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15화

in #kr-game2 months ago (edited)

1.jpg

랜디 : 간호사라는 건... 그건가? 혹시, 간호사 옷 입고 상냥하게 체온을 재주는 누나?
로이드 : 아... 뭐, 뭐어, 간호사 옷은 제복이니까 입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랜디 : 그 누님, 몇 살이야?
로이드 : 나보다 5살 위니까 23살이겠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라서 누나 같은 사람이었어.
랜디 : 미인?
로이드 : 으, 으응...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해.
랜디 : 2살 연상의 누님... 그것도 간호사 옷인가... 완전히 취향 저격! 좋아, 불타오른다! 이야~ 나는 행복하구나! 너 같은 절친을 만나게 되다니 말이야! 그러니까 소개 잘 부탁해☆
로이드 : 저기 말이야...
엘리 : 하아... 남자들은 이렇다니까.
로이드 : 저... 거기에 나도 포함하지는 말아줘!?
엘리 : 티오, 왜 그래? 아까부터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은데...
티오 : 아... 아뇨. 조금, 병원 같은 곳은 불편해서. 소독액 냄새라던가 주사라던가 좀...
엘리 : 그렇구나...
로이드 : 저기, 괜찮아? 뭣하면 티오는ㅡ
티오 : ㅡ문제없습니다. 조금 불편할 뿐이므로 싫어한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지 않아도 괜찮다든가 말하면 화낼 겁니다만...?
로이드 : 마, 말하지 않았어. (위험하군, 위험해... 조금 신경을 쓰지 않으면...)
티오 : 거기다, 저도 로이드 씨의 지인과는 만나보고 싶으니까요... 지난번에 통신기로 기쁜 듯이 이야기했던 사람이지요?
로이드 : 어, 어째서 그걸...
엘리 : 후후, 로이드의 누나 같은 사람인가. 만나는 게 살짝 기대되는걸.
랜디 : 오오, 어느 쪽이냐 하면 메인 이벤트가 될 것 같은데!
로이드 : 어, 어디까지나 수사가 우선이니까!?

2.jpg

엘리 : ...안 오네.
티오 : 30분 경과입니다...
랜디 : 어이, 어이, 로이드. 10분 후에 오는 거 아니었어~?
로이드 : 나한테 말해봤자... 하지만 묘하군. 지나치게 늦어지는 느낌이...
교통과 직원 : 아아... 역시 오지 않았군. 곤란한걸... 정말 어찌 된 거지. 이쪽에서 통신을 넣어도 아무런 답변도 없고 말이야...
로이드 : 저기... 무슨 일이 있나요?
엘리 : 버스가 상당히 늦어지는 듯한데요.
교통과 직원 : 아니~ 뭔가 트러블이 일어난 것 같아서요. 한번 버스의 운전사로부터 통신이 있었는데... 도중에 푸직ㅡ 하고는 끊겨 버리더니 응답하지 않게 됐어요.
로이드 : 그건...!?
티오 : ...트러블의 냄새가 나는군요.
랜디 : 그런데... 형씨, 어디 사람이지?
교통과 직원 : 으음, 저는 크로스벨 시, 교통과 소속입니다. 일단 자치주에서 운행 중인 버스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으음ㅡ, 경비대에 연락하는 것도 좀 그렇고 역시 길드에 의지할 수밖에 없을까.
로이드 : (...모두, 괜찮겠어?)
엘리 : (응, 알고 있어.)
티오 : (후우... 별 수 없군요.)
랜디 : (뭐, 이것도 인연이란 거겠지.)
로이드 : 저기... 그 역할, 저희에게 맡겨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교통과 직원 : 응? 너희들은...?
로이드 :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 소속입니다. 이제부터 조사 임무로 의과대학으로 향하던 참입니다.
교통과 직원 : 앗, 너희, 경찰 관계자? 그런가...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어. 경찰이 길드 같은 시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이야.

3.jpg

로이드 : ...그, 엄밀히는 같은 것은 아닙니다만. 버스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것 정도는 문제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통과 직원 : 그런가... 그렇다면 잘 부탁할게. 뭣하면, 유격사를 지원으로 불러둘까?
로이드 : 아, 아뇨. 아마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ㅡ모두, 가자.
엘리 : 응...!
랜디 : 그러자고!
티오 : ...알겠습니다.
[우르술라 샛길]
로이드 : 저건...!
랜디 : 칫... 역시 예상대로인가!
운전수 : 히, 히익! 어째서 이런 때 마수가... 아아, 여신이여! 부디 지켜주소서~!
로이드 : 괜찮습니까...!
운전수 : 너, 너희는...!?
로이드 : 경찰 관계자입니다!
랜디 : 격퇴할 테니 안으로 들어가 계셔!
로이드 : 후우... 제법 힘들었군.
엘리 : 그러네... 꽤 덩치가 크던데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티오 : ...아무래도 삼림지대에 서식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만... 무언가를 계기로 거리로 나온 것 같습니다.
랜디 : 흐응...? 신기한 일도 있는 법이군.
운전수 : 당신들, 잘해주었어! 이야~ 덕분에 살았어! 한때는 어찌 되는건가 하고...
로이드 : 아니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조금 전의 마수 때문에 지연되고 있었던 건가요?
운전수 : 응, 그렇긴 한데... 그전에, 도력 엔진이 고장 나 버렸지. 별 수 없이 일단 정차하고 살펴볼 생각이었는데 말이야...

4.jpg

랜디 : 조금 전의 마수가 나타나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던 거군.
티오 : 통신기의 상태가 나빴던 것도 엔진 트러블이 원인인가요?
운전수 : 응, 버스에 탑재된 통신기는 엔진으로부터 도력을 공급받으니까 말이야. 이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어떻게든 고칠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엘리 : ...이 상태라면 복구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네.
로이드 : 응, 일단 마을에 돌아가서 교통과 사람에게 보고하는 편이 좋겠어.
티오 : 하아... 이것도 운명인가요.
랜디 : 뭐, 번거롭지만, 그럴 수밖에 없겠군... 어이!
운전수 : 히, 히이익!?
로이드 : 뭐야...!?
티오 : 이럴 수가...
엘리 : 또 있었어...!?
랜디 : 이거 곤란하군... 어이, 로이드! 각개격파하자! 전부 다 상대하고 있을 순 없어!
로이드 : 아니... 안 돼! 그래서는 버스가 습격당할 가능성이 있어!
랜디 : 칫, 그렇긴 하네...
엘리 : 어쨌든 바로 처리하지 않으면...!
티오 : ...옵니다...!
로이드 : (..큿...!?)
에스텔 : 으리얏~!
로이드 : 앗...
랜디 : 뭣...
에스텔 : 요슈아!
요슈아 : ㅡ그래!

5.jpg

요슈아 : 에스텔, 가자!
에스텔 : 응, 맡겨줘!
요슈아&에스텔 : 태극 무쌍격!
로이드 : ...아...
엘리 : 괴, 굉장해...
티오 : ...터무니없군요.
요슈아 : ...후우, 어떻게든 늦지 않은 것 같군. 에스텔, 괜찮아?
에스텔 : 응, 나는 괜찮아. 어떻게든 요슈아가 파고들 타이밍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그건 그렇다 치고... 저기, 혹시 크로스벨 경찰 쪽 사람이려나? 남쪽 입구 근처에서 교통과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로이드 : 아, 으응... 저기, 너희는...
에스텔 : 아,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혼란시켜 버린 것 같네.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에스텔. 에스텔 브라이트야.
요슈아 : 저는 요슈아라고 합니다. 유격사 협회, 크로스벨 지부에 이제 막 정식으로 배속된 참입니다.
로이드 : (역시나 유격사인가...) 저희는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에 소속된 자들입니다. 위급한 때에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에스텔 : 아하하, 신경 쓰지 마. 당신들도 제법 하는 것 같고, 불필요한 참견이 아닐까 살짝 생각해 버렸지만...
로이드 : 아니... 솔직히, 위험한 상황이었어. 나는 로이드. 로이드 배닝스야.
엘리 : 처음 뵙겠어요. 엘리 맥도웰입니다.
랜디 : 안녕. 랜디 올랜도야.
티오 : 티오 플래토입니다... 잘 부탁해요. (꾸벅)
에스텔 : 로이드 씨, 엘리 씨에, 랜디 씨랑, 티오... 얼레, 티오에 로이드...
요슈아 : 하하... 조금 재미있는 우연이네.
로이드 : ...?
티오 : ...저희 이름이 왜요?
에스텔 : 아하하, 미안, 미안. 마침 지인 중에 티오랑 로이드 씨가 있어서 재미난 우연이다 싶어서 말이야. 물론 전혀 닮지 않았지만.
로이드 : 아, 그래...

6.jpg

요슈아 : 그러고 보니... 도력 버스 쪽은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엔진 트러블을 일으킨 거 같습니다만.
운전수 : 아, 응... 쿼츠의 접속 불량이 원인인 건 분명한 것 같은데... 곤란한 걸, 이럴 줄 알았다면 장비연수를 좀 더 제대로 받아둘 걸 그랬어.
요슈아 : 저기, 괜찮다면 제가 잠깐 봐도 되겠습니까? 어쩌면 어떻게든 수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운전수 : 오, 정말이야!?
에스텔 : 그러고 보니 요슈아, 비행선 조종 같은 걸 할 줄 알았지. 단순한 정비라면 손쉬운 일인가.
운전수 : 이야~ 과연 유격사! 여차할 때 의지가 되는군!
요슈아 : 아닙니다, 우연입니다.
랜디 : (이봐, 티식아... 너, 엔진 수리 같은 거 할 줄 알아?)
티오 : (아니요... 문외한입니다. 도력넷 관련기기라면 그럭저럭 알고 있습니다만...)
에스텔 : 그러고 보니... 당신들은 어째서 여기에? 우리처럼 수배 마수를 해치우러 왔어?
로이드 :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엘리 : 경찰 임무로, 이 앞에 있는 병원에 가던 중이에요. 그런데 마침, 이 소란에 휩쓸려 버렸지요.
요슈아 : 이 앞의 병원... [성 우르술라 의과대학] 이었던가.
에스텔 : 헤에~ 그런 곳이 있었구나. 아, 그러면 이곳은 우리가 넘겨받을게. 볼일이 있다면 먼저 가보는 편이 좋지 않겠어?
엘리 : 그, 그건...
로이드 : ...모처럼이니 부탁하지. 저기... 에스텔 씨와 요슈아 군이었던가?
에스텔 : 아, 편하게 불러도 좋아. 보아하니 나이도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고.
요슈아 : 그렇군... 가능하다면 가까워진 증명으로 하자.
로이드 : 아, 으응... ㅡ그러면, 에스텔, 요슈아. 도력 버스는 잘 부탁할게.
에스텔 : 응!
요슈아 : 너희도 조심해.

7.jpg

에스텔 : 그러고 보니... [특무지원과] 였던가? 분명 유격사와 비슷한 일을 하는 부서라고 들었는데.
로이드 : 윽...
엘리 : 아, 그게...
티오 : ...뭐, 그리 틀린 말도 아니군요.
에스텔 : 그런가~ ...헤헤, 어쩐지 기쁜걸.
로이드 : 뭐...
랜디 : 기쁘다니... 그건 또 어째서지?
에스텔 : 그거야, 같은 뜻으로 일을 하는 거잖아? 말하자면 동료 같은 거 아닐까? 에헤헤... 앞으로 잘 부탁해!
랜디 : (이건 또...)
티오 : (사람 좋은 걸로는 로이드 씨 이상이군요...)
엘리 : (뭔가 눈이 부실 정도네...)
로이드 : 하핫... ㅡ응,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에스텔 : 하지만 말이야, 도력차라던가 뭐시기 네트워크라던가, 크로스벨은 발전해있네. 난 틀림없이 리벨이 가장 도력 기술이 발전해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야.
요슈아 : 리벨도 기술선진국이지만 전통을 소중히 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거기다 도력넷에 관해서는 엡스타인 재단이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런 의미에서... 지금, 가장 도력화가 진행된 곳은 이 크로스벨일지도 몰라.
에스텔 : 과연... 티타를 데려왔으면 기뻐서 깡총 거리고 다녔겠지.
요슈아 : 하하... 그러네. 에스텔... 외로워?
에스텔 : 아, 아하하... 그런 식이긴 했지만 다시 만날 수 있었으니까. 그로부터 3개월인가...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까?
요슈아 : 괜찮아... 분명 모두 건강할 거야.
로이드 : (누구 얘기일까...?)
요슈아 : 특무지원과에 대해서 들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걸. 엔진의 수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너희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
랜디 : 미안, 여기는 맡기지.

8.jpg

로이드 : 후우... 유격사 협회의 새 얼굴들, 에스텔과 요슈아인가...
엘리 : ...왠지 모르게 한숨이 나와버리네... 우리와 동년배인 것 같은데, 상당히 실력이 높은 유격사인 걸까?
랜디 : 그래, 틀림없을걸. 그 몸놀림과 절도있는 기술... 몇 번이나 아수라장을 뚫고 나왔을 거야.
티오 : 그러네요... 우리가 고생하던 마수를 순식간에 쓰러뜨렸으니. 이후에는 저 사람들도 직업상 적이 됩니다만...
로이드 : 그렇군... ㅡ풀 죽어 있어봐야 소용없어. 우리는 우리대로 노력하면 되는 거야. 그리고 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좋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자고. 그편이 의욕이 나지 않겠어?
티오 : ...라이벌이라 하기에는 너무 실력 차가 나는 듯한 느낌이...
랜디 : 뭐, 그렇다고 해도 그 아리오스라는 아저씨에 비하면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라.
엘리 : 으음, 그건 확실히 그래...
로이드 : 뭐,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거지. 이왕 그들이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대로 병원까지 가기로 하자.
티오 : 또 도보여행이지만... 뭐, 전개상 어쩔 수 없네요.
엘리 : 후후, 기왕에 이렇게 된 거 조금이라도 몸을 단련하기로 하자.
[성 우르술라 의과대학]
랜디 : 여기가 의과대학인가... 헤에, 꽤 시설이 괜찮구먼.
티오 : ...[성 우르술라 의과대학] 대륙 유수의 종합병원으로, 의료 연구 기관으로 유명하죠.
로이드 : 그렇게 유명했던가. 확실히 버스 수가 많은 걸 봐서는, 이용자가 꽤 많아 보이지만...
엘리 : 원래는, 의료 선진국인 레미페리아 공국의 협력으로 설립되었다고 해. 주변 여러 국가에서도 중환자를 받는다고 들었어.

9.jpg

랜디 : 오오, 간호사 복장의 누님들이 있잖아! 이야아, 눈이 호강하네 ♪
로이드 : 랜디는 기운이 넘치네...
엘리 : 지금까지도 몇 번인가 차로 와 본 적은 있지만... 역시 걸어서 와보니 꽤 거리가 있네.
티오 : ......
로이드 : 티오...?
엘리 : 역시 좀 힘들지?
티오 : ...아뇨, 괜찮습니다. 아르모리카 마을 정도로 먼 거리도 아니었고...
로이드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
티오 : 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그것보다 로이드 씨는 아는 누나분을 만나러 가지 않아도 상관없는 건가요?
랜디 : 그래, 그것도 있었지! 자자, 로이드! 어서 만나러 가자고!
로이드 : ...왜 랜디가 그렇게 열을 올리는 거야. 뭐, 괜찮으려나, 세실 누나라면 말도 잘 통할 테고... 병원 접수처에서 불러내 보자.
랜디 : 좋았어!
엘리 : 후후, 그럼 정면에 있는 병동으로 들어가보자.
로이드 : 다행이다... 그렇게 사람이 많아 보이진 않네.
엘리 : 그러네... 붐빌 때에는 대기석이 가득 찰 정도인데. 어서 접수처로 가서 누나분에 대해 물어보는게 어때?
로이드 : 그래, 불러내 보자.
접수원 세라 : 우르술라 병원에 어서 오세요. 외래로 오셨나요? 아니면 병문안 때문에 오신 건가요?
로이드 : 아, 아뇨...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의 로이드 배닝스입니다. 오늘은 조사 임무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접수원 세라 : 아, 경찰분이셨군요. 조사라면... 역시 그 마수 소동 때문인가요?
로이드 : 예... 저희쪽에서도 조사를 해달라는 경비대 측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관계자분에게 한번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만.

10.jpg

Sort:  

Coin Marketplace

STEEM 0.87
TRX 0.12
JST 0.125
BTC 54256.86
ETH 2481.39
BNB 557.19
SBD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