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2 FINAL FANTASY XII 13화

in #kr-game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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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르아나 대폭포]
프란 : 절해의 탑이란 이름이 잘 어울리네. 정상에서 날카로운 미스트가 느껴져.
아쉐 : 잠들어 있겠지, [천양의 고치] 가...
레다스 : 아쉐 공주, 아직 망설이는 모양이지만 고치에 도착할 때까진 답을 내줬으면 해.
아쉐 : 만약 내가 파마석을 손에 넣고 복수의 길을 선택한다면...?
레다스 : 후회하는 건 그쪽이겠지.
발프레아 : 어이, 반. 내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슈트랄을 운전해.
반 : 무슨 일... 이라니?
발프레아 : 이런저런 일 말이야, 난 주인공이잖아... 나중에 조종법도 알려 주지.
(리도르아나 대폭포의 지도를 획득했다! 로케이션 맵에서 지도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리도르아나 대등대]
반 : 저기 프란, 뭔가 적혀 있는데?
프란 : 누군가가 새겨 놓은 것 같네. 제법 오래됐어. [신들의 검을 하사받은 후세의 탐구자에게... 이는 하늘과 동등한 높이에 오르는 탑. 세 종복을 이끄는 수호자, 그대의 혼을 탐식하려고 할지니 힘 없는 자는 힘을 소원하거라. 허나 힘에만 의지하진 말지어다. 자신의 눈에 현혹되지 말지어다. 환영을 떨치고 참된 길에 이르라. ㅡ레이스월 씀]
아쉐 : 패왕이 여기에!?
프란 : 놀랄 일도 아니지 않아? 먼 옛날, 패왕은 오큐리아에게 검을 하사받아 이 땅에서 파마석을 손에 넣었으니까.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오큐리아에게 선택받아 여길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환영을 떨치고 참된 길에 이르라... 수수께끼 같은 말이지만 패왕의 피를 이어받은 너라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리도르아나 대등대 하층 궁구의 초역]
(대등대 하층의 지도를 획득했다! 로케이션 맵에서 지도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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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봉의 제단>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을 읽는다.)
[이 땅에 사는 마물이 가진 검은 구슬을 이곳에 바쳐라. 단단한 문을 열기 위한 한 조각이 될지니.]
<검은 구슬>
(검고 수상한 빛을 발하며 떠있다. 구슬을 만진다. 검은 구슬을 획득했다!)
[대등대 하층 사원의 층 내곽]
<흑의 문>
(검은 빛 속에 고대 문자가 떠올라 있다. 문자를 읽는다.)
[이 앞은 첫 번째 종복이 기다리는 장소. 지혜 없는 자, 되돌아오지 못하리.]
<낡은 문>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을 읽는다.)
[이 앞은 두 번째 종복이 기다리는 장소. 힘 없는 자, 돌아오지 못하리.]
<전이 장치>
(장치에는 마력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장치를 만진다.)
[리도르아나 대등대 중층 율법의 봉역]
<구봉의 제단>
(고대의 문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을 읽는다.)
[여기에 바쳐야 할 것은 "도구" 인간이라는 종족을 인간답게 하는 "도구" 를 바쳤을 때, 길이 열리리니.]
(제단을 만진다. [아이템] 이 봉인되었다.)
<낡은 문>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을 읽는다.)
[이 앞은 세 번째 종복이 기다리는 장소. 야심 지닌 자, 돌아오지 못하리.]
<구봉의 제단>
(봉인이 기동하고 있다. 제단을 만진다. 봉인되어 있던 능력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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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르아나 대등대 상층 통치의 공역]
(통제자 하쉬말, 소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프란 : 미스트가 더 심해지고 있어.
바슈 : 드디어 천양의 고치인가.
페넬로 : 정말 복수... 를 할까? 새로운 파마석으로. 마음은 이해해, 그 전쟁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기분. 마찬가지니까, 우리도. 그렇지만 죽은 사람들의 마음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 무슨 일이 있든, 무얼 하든.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환영처럼...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은 채로.
레다스 : 그래, 변하지 않아. 아무리 긴 시간이 흐른다 해도 과거의 환영은 언제나 생생하기만 해. 과거는 그렇게 인간을 속박하지. 환영을 떨치고 참된 길에 이르라...?
[대등대 상층 지천의 선회랑]
레다스 : 저게 [천양의 고치]
아쉐 : 레이스월 왕은 이 검으로 고치를 잘라... 힘을 얻었어.
반 : 하지만 넌 그 검으로 고치를 부수지... 그렇지?
아쉐 : [너] 라고 하지 말랬잖아.
바슈 : 래슬러 님...!?
아쉐 : 파마석으로... 제국을 멸망시켜? 당신이 원하는 게 파괴야? 내 의무는 복수야!? 나는...
가브라스 : 왜 주저하지? 손을 뻗어라. 네게 주어진 복수의 칼날이다. 그 칼날로 아버지의 복수를 해!
아쉐 : ...!!
가브라스 : 그렇다. 바슈인 척하고 달마스카 왕을 죽인 건 나다. 아버지를 죽인 나에게 복수를 하지 않겠단 거냐?
아쉐 : 네놈이...!
반 : 형을!
가브라스 : 왕을 죽이고 나라를 죽인 상대가 지금 눈앞에 있다! 그래, 그러면 돼. 철저히 증오해라! 무기를 들어! 싸워서 망자들의 한을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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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다스 : ...한 명의 심판장이 있었다. 그 남자는 나브라디아로부터 빼앗은 [야광의 쇄편] 을 영문도 모른 채 발동했고... 나부디스를 날려 버렸지. 파마석의 위력을 알고 싶었던 시드가 명령한 실험이었어. 그 위험한 힘을 봉인하겠다고 맹세한 2년 전, 심판관의 갑옷과 함께 버려진 이름은...
가브란스 : 심판관 젝트!
레다스 : 오랜만이군, 가브라스. 손을 뻗어, 아쉐 공주. 그러나 그 손으로 거머쥘 것은 복수와 절망 그 너머의 무언가야. 나와 너처럼 속박된 인간에겐 손에 닿지 않는 물건이지.
가브란스 : 아무리 발버둥쳐도 인간은 과거에서 헤어날 수 없어! 이 남자가 그걸 증명하고 있잖은가! 자, 과거에 맹세했던 복수를 지금 해라! 그게 망자들의 바람이다!
아쉐 : 래슬러... 난 당신을 믿어. 당신은...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 그 사람은 이제... 없어.
오큐리아 : 아쉐 바나르간 달마스카! 우리의 파마석으로 올바른 역사를 인도할 성녀가...
아쉐 : 난 성녀가 아니야!
반 : 아쉐...
아쉐 : 달마스카는 긴 역사 동안 한 번도 [황혼의 파편] 을 쓰지 않았어. 아무리 힘들어도 돌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의 나라였으니까. 내가 되찾고 싶었던 건 그런 달마스카였어... 돌에 의지하는 건 반역과 마찬가지. [천양의 고치] 를 부술 거야. 파마석을 버리겠어!
가브라스 : 힘이 필요 없단 건가. 그럼 나라가 멸망한 굴욕은 어쩔 거냐. 죽어간 사람들의 원한은 어쩔 거냐!
반 : ...아니야.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형의 원한은 풀리지 않아. 형은 이제... 없다고!
아쉐 : 힘이 있어도 과거는 바뀌지 않아. 그러니까 이제...
가브라스 : 하지만 힘 없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아무것도 지킬 수 없지.
바슈 : 그럼 내가 지켜주겠다.
가브라스 : 지킨다고? 네놈이? 란디스도 달마스카도 무엇 하나 지켜내지 못하고... 수치를 당해왔던 네놈이!? 이제 그만 배우는 게 어떠냐? 꼭 지켜야 할 것일수록 잃게 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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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라스 : 잘 들어, 바슈! 왕을 죽인 나를 쓰러뜨린다 해도 네놈의 명예가 돌아오진 않아! 고향과 가족을 버린 그 때 네놈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죄를 범한 거다! 네놈도 복수의 의무에서 도망칠 셈이냐!
시드 : 그만둬라, 볼썽사납군! ...네놈에겐 실망했어. 모르겠어!? 공주에게 검을 들이댄 그때, 자신이 뭘 배반한 건지 모르겠냔 말이다! 네놈은 라사 공의 신뢰를 어긴 거다! 검도 방패도 되지 못한 녀석. 라사 공 호위 임무를 해제한다. 어디든 멋대로 사라져 버려.
바슈 : 하지 마!
발프레아 : 그 녀석이 들러붙어 있었던 거군.
시드 : 무슨 소리냐, 나의 동지다. 오큐리아는 먹이로서 힘을 부여해 인간을 사육하지. 그 유혹을 용케도 거부했군. 놈들의 돌에 등을 돌리고 나서야 인간은 역사를 움직이는 자유를 거머쥘 수 있지.
아쉐 : 파마석을 차지하려고 달마스카의 자유를 빼앗다니! 이제 파마석은 못 넘겨, 여기서 고치를 부수겠어!
시드 : 오오, 그래 부숴 버려. 그러기 위해 봉인도 푼 거니까. 하지만 오큐리아의 검은 쓰지 않아. 고치에 축적된 미스트가 사라져 버리거든. 이걸 쓸거야! 가자, 베네스! 파마석이여! [천양의 고치] 여! 바로 지금 미스트를 전부 뱉어내라! 그리고 천지에 가득 찬 미스트를 바하무트가 집어삼킬 것이다! 봐라, 이 빛은 낭연이다! 마치 신처럼 구는 오큐리아의 의지를 꺾고 역사를 되찾는 인간의 외침이다!
발프레아 : 그래서 인조 파마석인가. 오큐리아의 돌을 어설프게 흉내내서 당신이 다음 신이 되겠단 거냐!?
시드 : 신을 딛고 일어서는 게 어때서! 나를 실망시킨 것도 모자라 도망치고 또 도망치더니 이제 와서 이렇게 돌아오다니! 와라, 파므란! 내 돌의 힘을 깨달아라! 우리의 지혜와 힘의 결정... 그게 인조 파마석이야! 인간의 돌이 낳는 힘... 그 눈에 똑똑히 새겨둬! 와라! 팸프리트!
(암흑의 구름 팸프리트, 소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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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 상관없다, 베네스... 여기까지다. 6년 동안... 재밌었다.
베네스 : ...나야말로 고맙다.
발프레아 : 당신은 정말...
시드 : 한심한 표정 짓지 마라. 이왕 도망칠 거면 끝까지 도망쳤어야지. 멍청한 녀석.
페네로 : 프란?
프란 : 미스트가 불타고 있어... 고치의 고동... 터진다! 고치가 터지고 있어... 최대한 멀리... 도망쳐야 해.
발프레아 : 이봐, 프란...
프란 : 끝까지 한번 도망쳐봐...가장 날쌘 공적 발프레아... 잖아?
발프레아 : 잘 붙잡고 있기나 해.
반 : 아쉐, 검을! 고치를 멈추자!
레다스 : 어서 도망쳐. 임계치를 넘어서 복합 붕괴가 시작됐어. 말도 안 되는 규모야, 그때의 수천 배쯤? ...나부디스에 속죄를.
반 : 어이... 레다스, 안 돼!
레다스 : 심판장을... 얕잡아보지 마라!
[비공정 슈트랄]
반 : 레다스...
[항구 도시 발폰하임 삿시오 거리]
리키 : 제기랄... 믿을 수 없다기보단, 믿고 싶지 않아. 레다스 님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고 말다니...
엘자 : 하지만 너도 알고 있었겠지. 그 사람... 늘 죽을 장소를 찾아다녔다는 걸.
라즈 : 레다스 님은 마음 편하게 죽을 만큼 책임감 없는 사나이가 아님다! 이곳을 남겨 두고 가는 걸 원통하게 생각할 검다!
엘자 : 그럼 레다스 님이 후회하고 있다는 거야? 죽은 후에도 영원히 고통스러워하고 슬퍼하길 넌 바라는 거냐?
라즈 : 그, 그런 뜻이 아닌데요!? 그냥 편히 잠들었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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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자 : 그럼 편히 쉬게 내버려 둬. 레다스 님도 원통할 거라고 울분을 토할 시간이 있으면 그 사람이 남기고 간 일들을 이어받도록 해. 그 일을 마무리하게 되면, 우리도 진심으로 믿을 수 있게 될 테니까. 그가 아무런 걱정 없이 잠들었다는 걸 말이다.
리키 : 떠난 사람의 마음을 편히 쉬게 하는 건 결국 살아남은 우리의 몫인가...
엘자 : 맞아, 우리와 반 일행의.
라즈 : 반은 좀 미덥지 못하지 않슴까?
엘자 : 걱정 마. 그 애도 곧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찾아낼 테니까. 레다스 님은 그 애를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잖아? ...그 손님에 대한 얘긴, 전달해 준 거야?
라즈 : 지금쯤 저택에서 만나고 있을 검다. 그 손님... 대체 정체가 뭘까요?
[항구 도시 발폰하임 레다스 저택]
반 : 알시드!?
알시드 : 실례하고 있습니다. 다소 시급을 요하는 상황이라.
반 : 어떻게 우리가 있는 장소를?
알시드 : 우리 정보부는 매우 우수하거든요. 공주... 전쟁이 시작됩니다.
아쉐 : 로자리아군을 멈출 수는 없었나요?
알시드 : 살짝 더러운 수법을 써서 강경파 장군들에게 은퇴를 종용하는 데까진 성공했습니다만, 대본영의 참모 녀석들이 뒤에서 손을 쓰더군요. 온도어 후작의 해방군입니다.
아쉐 : 해방군이!?
알시드 : 해방함대의 일부가 훈련 중에 명령을 무시하고 이탈... 구 나브라디아 공역에서 제국군과 교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바슈 : 왜 굳이 나서서 발각될 행동을!
알시드 : 그 자들은 로자리아에서 온 부대였답니다. 의용부대이니 용병이니 하는 자격으로 해방군에 가담했었다지만... 정체는 대본영 직속의 로자리아 정규군. 그 로자리아팀이 단독으로 제국령에 침입하여 전투를 유발. 그냥 내버려둘 수도 없어, 후작 각하가 어쩔 수 없이 주력 함대에 출격을 명령했습니다... 전장은 달마스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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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프레아 : 해방군과 제국군의 전투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 달마스카 보호를 구실로 로자리아도 참전하겠군?
알시드 : 그래요. 이때다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스리슬쩍 등장한 로자리아군은... 해방군과 함께 베인에게 철저히 짓밟힐 테지요.
바슈 : 베인은 [황혼의 파편] 을 잃었어. 그럴 만한 카드는 없을 거다.
알시드 : 다른 카드가 또 있어요. 우리 정보부가 거물의 움직임을 포착했거든요. 공중요새 바하무트. 리도르아나 방면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트의 반응이 있은 직후에 일어난 일이죠.
프란 : [천양의 고치] 의 폭주로 증가한 미스트가 바하무트의 동력이 된 거구나. 레다스가 고치를 막지 않았더라면 수천 배의 미스트를 흡수했겠지.
발프레아 : ...그게 시드 박사의 계획이었구나. 그 녀석의 마지막 업적이군. 내가 할 일은 그 뒷처리인 거고.
아쉐 : 베인이 직접 바하무트를?
알시드 : 올 겁니다, 라바나스타에.
아쉐 : 바하무트를 막고 달마스카를 지키는 것. 그게 나의...
반 : 우리가 할 일이지.
페넬로 : 우리의 고향을 꼭 지켜요!
알시드 : 그렇다면 최대한 로자리아의 침공을 지연시키는 게 제 일이겠군요. 어디 한번 해보죠. 성가신 일이 정리되면 로자리아에 한번 오십시오. 저희 마르가라스 가문의 발상지... 석양에 빛나는 "호박 골짜기" 로 안내하겠습니다.
[항구 도시 발폰하임 삿시오 거리]
리키 : 어이 반, 해방군한테서 긴급 경보다! 제국군의 공중요새 바하무트가 출격했다는군!! 이대로 가면 큰 전쟁이 시작될 거야! 공중요새라서 육지에선 손 쓸 방법이 없겠지만 비공정이라면 바하무트에 돌입할 수 있겠지!
(슈트랄의 행선지에 바하무트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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