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Opinion]스팀잇의 3년 후 미래 Future of Steemit After 3 Years

in #kr-future7 years ago (edited)

비상 대문.jpg

석세스트레이너 입니다.

스팀잇을 조금 하다보면 스팀잇과 스팀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하며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그림을 다들 그리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표현을 안하고 계실뿐이지요..(아닌가요?^^;;)

@yguhan 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저도 제가 생각으로만 갖고 있던 스팀잇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사람들이 자신이 예상하는 방향을 의견을 취합하다면 중지(집단지성)의 힘으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3가지 부분만 이글에서 언급해 볼께요..

제가 예상하는 스팀잇의 미래는

1. 한글 카테고리(태그,키워드) 설정 가능

tag-309129_960_720.png

얼마전에 각 나라별로 스팀잇에서 순위를 매겨놓은 포스팅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각분야별로(예를 들면 포스팅 언어 수, 유저 등등) 등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하여 종합순위(올림픽에서 순위정하는 것을 연상시키더라구요)를 매기는데 한국이 1등을 차지했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을 다시 찾아보려고 했는데 리스팀 해놓지 않아서 못찾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링크라도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이미 한국어가 이곳에서 제2의 언어가 되어 있는 것은 다들 아실것이고 한국은 유저수의 증가면에서도 최우선 고려대상이 되었습니다. 스팀잇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점 커져가리라는 것은 이제 뻔한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해당 국가의 유저를 배려하기 위해서 가장먼저 제공하는 것은 그 나라의 언어 입니다. 초기에
한글을 제공하지 않던 페이스북도 결국에는 한글화를 하였고 인스타그램은 처음부터 전면 한글화를 하였구요.
한글화라는 것이 단순히 언어만 번역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입력기능(태그 등등)이 한글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해시태그 # 뒤에 한글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PrtScr capture_9.jpg

높아지는 한국어 사용자 덕분에 조만간 위의 사진 처럼 영어로 만 가능하다는 문구가 사라질 듯 싶습니다.

그럼 이제 그 후의 미래도 짚어 볼까요?

그렇다면 만일 한글 태그가 가능하다면?

한국인들도 엄청난 태그의 자율성을 갖게 됩니다.
즉 kr 이라는 태그 하나안에서만 놀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태그를 선택하는 것도 찾는 것도 완전히 자유롭게 됩니다.
글은 더 찾기 쉬워질 것이고 보다 세분화 되어 갈 것입니다.
현재는 kr-ooo 이와 같은 식으로 리스트와 정리 하여 계속 주기적으로 공지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나 생각나는 태그 그대로 쓰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쓰는 태그를 자동적으로 다른 사람도 알아서 묻지도 않고 똑같이 맞춰 씁니다. 모국어를 대하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은 비슷하니깐요.

인스타그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Instagram.jpg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기 마음대로 태그를 넣고 사용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 태그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태그를 검색해보기도 하죠. 물론 유행에 따른 것들 '셀피' 이런 단어는 알아야 하겠지만요^^;;

아무튼 사실상 지금은 태그 하나에 한국 사람들이 다 몰려 있는 상황이라면

multi.jpg

앞으로 한글 태그가 등장한다면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분류되고 정리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hanging-files-1920437_960_720.jpg

두번째는

2. 팔로워 중심으로 재편성

우리는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서 하루에 그리고 한달에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와서 내가 쓴 블로그가 묻히고(?) 있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올라오는 모든 글을 볼 수도 없고 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당연히 올라오는 사진, 글, 영상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내가 관심있는 키워드 위주로 검색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관심있는 컨텐츠를 업로드하는 사람을 팔로우/이웃/친구 추가 합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올리는 컨텐츠만 보게 됩니다.

검색 -> 팔로우

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지요.

한글 태그가 만들어지고 하루에 올라오는 글 수가 1 천개 , 1 만개를 넘개 되면 더 이상 모든 글은 비좁은(?) 하나의 태그에서 있기도 힘들어 지고 있다고 한들 사람들이 다 볼 수도 없습니다.

유튜브에 전세계인들이 각국의 언어로 업로드 하지만 모국어라고 해서 모두 살펴보지는 않습니다. 모두 볼 수도 없구요.
검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화폐카테고리 중에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어야 지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스팀잇에 진입해서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충분한 다양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구요.

어떠한 사람들이 진입하고 그 다음 전개가 어떻게 펼쳐 질지는 저도 @yguhan 님과 생각이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스팀잇이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처음부터 스팀잇 주식회사에서 말했던 대상들, 기본에 충실 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CEO 네드를 비롯한 이사진들은 분명, 반드시 이 사람들을 위해서 시스템을 개선하고 꾸려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대중들을 위한 컨텐츠 크리에이터도 목록에 있습니다 ㅎㅎ)

PrtScr capture_10.jpg

세번째는

3.큐레이터 제도의 종말(?) & 미노우(뉴비)의 파워 증가

한국 커뮤니티에서만 해당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진행되는 큐레이터 제도는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갈수록 엄청나게 넘쳐나는 글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유입, 팔로워 중심으로 재편성되는 스팀잇 문화에서 더이상의 큐레이터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처음부터 시스템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블로그에 신규가입자라고 해서,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하트를 눌러 주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신규 업태(?)의 탄생을 예상해 볼 수는 있습니다.
바로 표절 글을 추적하고 제보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스팀잇 주식회사에서 공식적으로 고용 또는 위임형태로 이루어 질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뉴비 분들이 급격하게 많아지게 되어 이분들의 힘이 세지게 될것입니다.
현재는 뉴비분들의 수가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보팅을 해도 보상액 상승이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1만명, 10만명 씩 보팅을 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때는 대중이 힘을 갖게 됩니다.
소수의 고래(?)들이 컨트롤 하는 세상이 아니게 됩니다.

잘나가는 유튜버들의 경우 조회수 10만이상은 쉽게 넘기도 합니다.
현재 10만 스팀파워로 약 $20 달러 정도의 보상액을 줄 수 있습니다.
초기 가입시 27스팀파워를 갖고 있다고 하면 1만개의 보팅을 받을 경우 $50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직 뉴비들로만 말입니다 :)
이 때는 당연히 카테고리 kr 하나에서만 머무르지도 않을 것이고 팔로워도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현재는 하드포크19 이후 선형보상으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뉴비들의 보팅파워가 더 강력해 질 수 있도록 새로운 양상의 제곱근 형태의 보상으로 바뀔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Square_root.png

아와 같은 형태의 경우 스팀파워가 적음에도 보팅파워 증가가 초기에 빠릅니다.

이렇게 할경우 신규유입자와 초기 성장에 재미를 느끼는 유져가 더 많아 질 것입니다.

그리고 보상액이 적어 떠나는 신규유입자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래만 남아있는 스팀잇은 스팀잇 주식회사도 스팀고래들도 원치 않습니다.
발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뉴비들의 보상액 증가 이론에 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뭐니뭐니 해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가장 큰 동기는 머니(money)입니다 ㅎㅎ

그 밖에

스팀재단의 스팀보유 물량의 일부가 미노우들에게 가입시 양도되거나 일정기간 대여후 소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팀의 가치또한 스팀잇의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야만합니다.

스팀잇의 생존을 위해서 스팀잇 주식회사에서 스팀가격을 가만히 묵과하지 만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규발행량이 1%가 되는 시점에서는 반드시 스팀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이 있어야지만 합니다.
보상으로 받는 스팀의 절대 수는 급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자세한 생각은 다음에 기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Sort:  

한글태그 한글태그 ~~~ 당장 와닿네요
팔로우 중심 이야기를 하시니 한편으로는 트위터의 리스트 같은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습니다. 컨텐츠 구독하는 입장에서 분류해서 관련 글을 써주시는 분의 글을 한번에 쑥 읽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 ^^ 더불어 rss 기능도 ...
뉴비의 파워증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 활동에 대한 동기도 되고 파워업에 대한 동기도 되어 이모 저모로 활성화에 큰힘이 될 것 같습니다.

공감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도 스팀잇 측에서 이미 충분히 고려하고 개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응하느라 상상하기도 버겁긴하네요
아무쪼록 이 플럇폼이 개선되고 발전되고 롱런햇으믄 하는 희망은 가득합니다

네 곧 발전하고 개선될 것 입니다. 지금 아마도 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있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ㅎ

3년뒤 무척 기대되군요 ㅎㅎ

네 맞습니다~! 아니면 3년도 안걸릴지도 모릅니다 ㅎㅎ

저는 무엇보다고 속도면에서 쾌적한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

속도면에서는 스팀잇에서 이미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더라구요.
최우선 해결과제가 될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늘 방문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석트님 말씀을 듣다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시간이 흐르면 스티밋도 인위성 없이 타 블로그들 처럼 태그등...자연스레 운영되겠지요?

맞습니다.. 이제 보니 지금은 인위적인 면들이 너무나 강하네요 ㅎㅎ

저도 스티밋이 전세계 언어로 작업중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아 그렇군요 전 지금 처음알았습니다 ㅎㅎ 그렇다면 한국어는 반드시 포함될것입니다:)

좋은 의견 잘봤습니다 뉴비에다가 일반 남자직딩이 살아남기엔..힘들긴 한것같지만 3년뒤를 바라보며 열심히 발버둥?쳐보려구요

네 살아남는다고 생각하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

아직 뉴비라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ㅎㅎ
석세스트레이너 글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제 글이 도움이 되신다니 저도 기쁩니다 ㅎㅎ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니, 이런 인사이트는 어떻게 얻으실 수 있는 거예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성공 트레이너님 :D

칭찬고맙습니다~! 항상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4
JST 0.030
BTC 58679.35
ETH 3155.04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