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smaru 입니다!

혹시 보드게임 좋아하시나요!

동생 가족과 제 가족은 모여서 보드게임하는 걸 참~~~ 좋아합니다. ㅎ 지금 아이들 태어나기 전부터 두 가족 모여서 밤새 보드게임을 즐기곤 했는데 아이들이 하나둘 태어나기 시작하니 육아에 지치고 아이들 때문에 보드게임에서 서서히 멀어져 갔는데 아이들이 4~5살 되니 자기들끼리 노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그래서 이번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오랜만에 시도해봤습니다.

저희 가족이 즐기는 보드게임 몇 가지만 소개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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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니빌

일본 Grounding Inc에서 제작된 보드게임. 일반적으로는 마치 코로(거리+주사위)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퍼졌으나, 미니빌이라는 이름도 같이 존재하며 한국에서는 행복한 바오밥이 정식수입 및 한글화해서 출시하는 과정에서 미니빌이라는 제목으로 발매했다.

이미지는 행복한바오밥 에서 퍼왔습니다.

저희가족 최애 보드게임입니다.
돈을 모아 주요시설들을 건설하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인데 이게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게임룰도 워낙 간단해서 설명 10분정도만 들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수있을정도로 난이도가 높지않은 게임이에요 총 2개의 확장팩이 나와서 저흰 전부다 붙여서 즐깁니다.

한게임당 짧으면 30분 길면 한시간 정도 소요되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주사위 운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경기라 너때문이니 누구때문이니 하는 멱살잡이는 안벌어집니다 ㅋㅋ

15년도엔 보드게임콘에서 실시한 미니빌 대회에도 참가했었는데요 당시엔 첫째 아이 하나 있어서 장모님에게 맡기고 다녀왔던 기억입니다.

저런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뻐했어요.. 14년도 대회 우승자와 준준결승전에서 만나서 지고 일어났던것 같네요ㅋㅋㅋ 첫 참가였는데 다음회부턴 아이들이 늘어나서 그냥 소식만 전해 듣고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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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탄

독일에서 나온 보드게임. 원제는 카탄의 개척자(The Settler of Catan)로, 2015년 한글판 기준 명칭이 카탄으로 바뀌었다.묘하게 문명하는것 같다 다이스 갓의 은총이 있어야만 승리할수 있다...
1995년에 혜성 같이 나타나 '독일식 보드게임', '유로 보드게임'이라는 장르의 존재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킨 역사적인 작품. Spiel des Jahres, Deutscher Spiele Preis 등 각종 보드게임 관련 상을 싹쓸이하고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독일 보드게임의 입문작이자 대표작으로 권위를 행사하고 있다. 1995년에 나온 게임이 아직도 판매량 1위와 상 수 1위를 해먹고 있으니...

주사위를 굴려 자원을 모은 뒤 마을을 업그레이드시키고, 발전카드 등을 이용해 승점 10점을 만들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한게임에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고, 확장팩을 붙이면 2시간 이상 걸립니다. 자원을 다른 플레이어들과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약간 멱살 잡이 요소가 발생됩니다 ㅋㅋㅋ

카탄 오브젝트들이 귀여워서 아이들 앞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마을, 기사 등을 들고 이리저리 도망 다닙니다 ㅠㅠ 아이들 앞에서 하는 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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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그리콜라

[편집]
2007년 혜성같이 나타나 10년 가까이 Boardgamegeek의 보드게임 순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푸에르토 리코를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던(...) 보드게임. 현재는 밀려나서 2013년 12월 28일 기준으로 1위는 황혼의 투쟁(Twilight Struggle), 2위가 쓰루 디 에이지스. 3위가 아그리콜라. 4위가 푸에르토 리코. 어찌됐건 탑 3를 지키고 있는 대단한 게임이다.

2016년 6월 기준으로는 8위 룩아웃 게임즈에서 만들었으며 제작자는 콩을 심어 트레이드하는 카드형 보드게임 스테디셀러 보난자로 유명한 우베 로젠버그.(우베의 농경게임 시리즈는 매우 빡빡하기로 유명하다.) 확장팩도 계속 나오고 있으며 2인 버전도 나왔다. 국내에는 본편인 아그리콜라와 확장팩 새로운 도전까지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한글화 정발되어 있는 상태.

카탄 다음으로 즐기는 게임! 난이도가 높아 이게임을 모르는 사람에게 게임룰을 설명하기 참 어려운 게임입니다.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농부들 밥을 먹여 점수를 모아 최종 라운드까지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게 기본 흐름입니다. 라운드별로 살아 남기 빡빡한 게임이라 이 게임역시 옆사람과 삿대질 할일없는 스스로 살아남기 바쁜 게임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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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미니언

도널드 X. 바카리노(Donald X. Vaccarino)가 리오 그란데 사를 통해 제작한 덱 빌딩 보드 게임이다. 2008년 BSW와 에센 슈필에서 처음 공개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였다.

개발 시 여러 종류의 카드를 구상하고 발매한지라, 다수의 확장이 당연시하며 나왔다. 게임 개발자가 길드를 위하여 가 마지막 확장팩이 될 것이라 하고 도미니언 시리즈의 러쉬가 종료되었다. 하지만 제작사와 플레이어들의 요청으로 2015년에 새로운 확장이 하나 더 나왔고, 2016년 제국이라는 이름의 대형 확장이 발매가 확정되었다.

2017년 암흑가, 마법, 귀신 등의 컨셉을 가진 Nocturne 확장팩이 공개되었다.

저 아저씨들은 뭐냐면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도미니언 한게임씩은 꼭합니다. 의외로 전략적인 부분이 있고 멱살잡이 요소가 섞여있어 가족끼리 하하호호 하기엔 무리가 있어 친구들과 멱살잡아가면서 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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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클루, 루미큐브, 뱅, 주사위 뱅 정도를 즐기는데요 가족들 모이면 미니빌, 카탄을 꼭 해야 돼서 점점 다른 게임들을 안 하게 되네요

보드게임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한때는 보드게임방을 차려서 돈도 벌면서 보드게임도 즐기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 앞에 ㅠㅠ

살다보면 이런저런 취미가 필요하죠 요즘같아선 PC게임도 흥미가 안생기고 모바일은 거래소 둘러보기 바쁘다 보니 이런 취미 하나쯤 있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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