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국물 떡볶이 편)

in #kr-food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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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천상씨는 오랜시간 콜센터 관리자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감정 노동자로 산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 약한 천상씨가

콜센터 업무를 견뎌 낼까 걱정했지만

그녀의 건망증 덕분이었을까요.

나름 잘 견디며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건망증 때문이 아니라

잊어버리기 위해

숱하게 연습 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전 퇴근길 옆사람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습니다.

상대방은 콜센터 상담사인것 같았고.

통화내내 시종일관 무시하는듯한 말투와

빈정거림 반말까지 목청 높여 통화 하는 모습에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참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우월한 강자의 모습이라고 느꼈을까요?

그사람 참 못나보였습니다.

그 상담사는 누군는가의 딸이고

동생이자 언니이고 엄마일테죠~

천상씨는

직원들에게 통화하는 고객이

내 엄마이자 아빠이자 언니라고

생각해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럼 하나라도 더 자세히 설명해주고 싶을것이고

미운소리를 해도 조금 덜 상처 받을거라고요..

우리도 조금만 더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연휴의 마지막날이 왔습니다.

제 생에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길고 긴

마음 편한 휴가가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마지막 연휴를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득 담아

맛있는 국물 떡볶이에 도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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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떡볶이떡, 어묵, 양배추, 파

양념장: 물 1컵,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큰술, 마늘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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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떡은 하나씩 떼어서 물에 잠시 담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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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파는 어슷하게 썰어 두고 어묵과 양배추는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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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냄비에 물 한컵을 넣고 다시마가 있다면

몇장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없다면 생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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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양념장을 몽땅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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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준비된 재료를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뭉글하게 끓여줘야 맛이 베어 맛이나겠죠?

약-중 불에서 천천히 10분 정도 조리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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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삶은 달걀도 추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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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힘든 밀떡을 이용해 만들어 봤는데

더욱더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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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란 떡의 식감도 좋아요~ 아주~~

냠냠~ 남은 오징어 튀김에 국물을 최대한 묻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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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으니 정말 살살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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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빠진 달걀도 놓칠수가 없어요!!~

아... 이제 알차게 먹었으니

진짜 다이어트 시작해야겠어요 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은 연휴도 알차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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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항상 미소짓게 만들어주시는 @sunshineyaya7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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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안녕하세요 rosaria님, 아 오늘은 국민간식 떡볶이를 하셨네요 ㅎㅎ
저도 정말 좋아하는 국물 떡볶이 네요^^ 아우 오늘 저녁은 떡볶이를
주문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성민님 계시는곳에도 떡볶이를 주문 해서 드실수 있나요? ㅎㅎ
그렇다면 참 다행입니다. ^^
명절 음식의 느끼함 때문인지 떡볶이가 생각나는 밤이었답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네 ㅎㅎ 근처에 한국스타일 분식집이 있긴 있습니다. 물론 맛을 조금 떨어지지만 아쉬운 대로 맛은 볼 수 있네요 ㅋㅋ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왁 이 떡볶이는 오리지날 떡볶이군요! 어떤이웃이 제게 오리지날을 따라올 것이 없다라고 했었는데 맛는것 같아요. 기본에 충실한 것이 언제나 최고죠! 헤헤 :) 그나저나 그 통화하던 분 참 못나니네요 ;/ 읽는 제가 눈살이 찌푸려지니 말이예요. 천상씨 말처럼 상담원분과 통화를 하는 분도 상담원이 내 친구고, 가족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태도를 갖을 순 없을텐데 말이죠 ;/

ㅎㅎㅎ 맞아요 인디구님~ 요즘엔 퓨전 음식도 많지만 저도 오리지날이 제일 좋더라구요 ^^
정말 옆에서 콩 쥐어박어주고 싶은 맘이 들 정도였답니다~

@rosaria님 송구합니다. @rosaria님 따라하는 야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
오늘도 정갈한 조리법 잘 보고 갑니다.

야메라니요~ 너무 훌륭하시던데요~~ 과정샷이 없어도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고 가족들이 얼마나 좋아했을지
보였답니다. ^^ 감사합니다@seunglimdaddy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왠지 떡볶이 다 먹고 국물에 밥 한공기 말아먹어도 될 비쥬얼이네요~
명절 음식으로 느끼해진 속이 확 풀리지 않을가 싶습니다. ㅎㅎ

히힛~ 노아님~ 연휴 잘 보내셨지요~! ^^
찌찌뽕~~ 명절음식의 느끼함을 확 씻어줬답니다~

떡볶기!!!!!!!!!!! 사랑입니다 ㅋㅋ 너무 맛있겠어요~~ 포크들고 달려가고 싶습니다. ㅠㅠ
천상씨 마음이 너무 이뻐서 감동 받아요. :)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셨네요. ^^
연휴의 마지막날도 맛있는 떡볶기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로사리아님~

우리 해피서클님께는 정말 한그릇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
내일 출근 준비로 어색한 밤을 보내고 있답니다 ㅎㅎ
열흘의 후유증이 클것 같습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

다시마를 넣고 우려내서 왠지 깊은맛이 날것 같아용 ^_^ 긴 연휴 고생많았어요 로사리아님 궁물 떡볶이로 속 달래시고 편안하게 쉬는 오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워킹맘님~~ 연휴 잘 보내셨나요? ^^
저보다는 훨씬 더 분주한 연휴를 보내셨겠지요? ^^
어색하지만 내일부터 출근이네요~~ 함께 힘내보아요 아자아자 ^^

Fascinating post - thanks @rosaria .

와 진짜 맛있겠어요 ㅠㅠ 꿀꺽

^^ 느끼한 명절음식후의 떡볶이는 최고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국물 떡뽁기 급 떡뽁이 땡기네요. 아직 식전이어서 이제 나갈까 했는데 ~~~ 달걀이 곱빼기라서 더욱 시선강탈하네요 ㅜㅜ

ㅎㅎ 센터링님!~ 맛난 저녁 드셨나요? ^^
떡볶이는 언제나 사랑이 맞습니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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