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밥버거 편)

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혼자만의 주말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모처럼 약속도 없는 주말...

하루종일 밀린잠이나 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약속 없는 주말... 왜 이리 날씨가 좋단 말인가요.

하늘은 맑기만 하고...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혼자 한시간쯤 지났을까

회사만 가면 미친듯이 오던 잠이

오늘은 왜 인지 하품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요망한것...

친구와 카톡 수다 중

서로 심심하다며 징징대다

결국 집으로 소환 시킵니다.

한시간쯤 후 친구가 도착 합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재빨리 우리 개딸들은

방으로 피신시킵니다.

6살 남자아이 4살 여자아이.

보자마자 '이모~' 하며 달려듭니다~~

만날때마다 몇시간씩 몸을 날려가며

놀아줬던 것이 효과가 있네요~ ^^

점심은 생각이 없다기에 간단한 다과를 내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갈무렵

아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뭔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설마...

하던 찰나

큰아이가 손에 브루마블을 들고 나타납니다.

으악~~~~~

사실 큰아이는 브루마블 오래하기 챔피언입니다.

걸리는 날은 무릎이 나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걸 찾아내버리고 맙니다.

역시 판을 깔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저는 챔피언에서 잡혀

장장 4시간동안 땅을 팔고 사며

신나는 하루를 보냅니다.

둘째가 심심해 보이길래

뽀로로 노래를 틀어줬습니다.

따라하라며 춤을 가르쳐 주네요~

하하하하

이것도 30번은 춘것 같습니다.

그사이 육아에 지친 친구는 꿀같은 낮잠을

간만에 잤다고 하네요..

그래 친구야 니가 행복하면 됐어..

없던 다크서클이 생긴것 같습니다.

점심을 안먹어서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위해

간단하게 밥버거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밥, 볶음김치, 참치, 꼬들단무지, 달걀, 마요네즈

하나: 달걀 후라이 한장 부쳐냅니다.

둘: 볶음 김치를 만들어주세요~

이때 김치에 국물이 남아있어선 안돼요~ 김치국물이 없을정도로 달달 볶아주세요~

셋: 기름을 뺀 참치에 마요네즈 한숟가락을

넣어서 쉐끼쉐끼 해주세요.

넷: 작은 볼에 랩을 두르고 거기에 차례대로

재료를 쌓아 완성 해주시면 끝!!!

이때 재료는 꾹꾹 눌러 담아주셔야 무너지지않아요~

모처럼 이모집에 온 아이들에게 좀더 특별해 보이고 싶어

달걀 하나를 삶아 노른자를 잘게 부숴서

맨 위에 깔아줍니다.

그릴에 소세지, 단호박, 양파, 통마늘 구워서 같이 올려줘봤습니다.

ㅎㅎ 나름 멋좀 부려봤습니다~

어떤가요??

다행히 아이들이 좋아해줍니다.

밥 다 먹고 또 뽀로로 춤을 10번 정도 춥니다.

이제야

잠이 듭니다.

역시 아이들은

잠 잘때가 제일 이쁜것 같아요~~ ㅋㅋㅋ

친구와 맥주 한캔 나눠마시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간만에 소중한 주말 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주말 보내셨겠지요~ ^^

남은 주말도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이 그림만 보면 힘이 넘쳐 납니다. @rt4u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