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고추장 찌개 편)

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김여사님은 평소에

천상씨와 제가 시집을 가면 주겠다고

그릇을 모으셨어요!~

예뻤던 그 그릇들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

사용하기도 힘든

골동품이 되어 가고 있었지요.

이제는 사용하려 해도

너무 무겁기도 하고

부담 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얼마전 정리 할때 아깝지만

그릇의 절반은 처분을 했답니다.

그러다

발견한 또 하나의 유물...

이것으로 말할것 같으면

명품 스덴 대야 ㅋㅋㅋㅋㅋㅋ

정도라고 불러줘야할까요.

무려 10종의 다양한 크기로

골라쓰는 재미를 선사하며

절대 녹이 슬지 않으며

스테인레스 중 명품이라며 ㅋㅋㅋㅋ

자랑을 그치지 않으셨지요. 김여사님은...

그러면서 시집 빨리 가는 사람에게 주겠노라고...

근데...

막....

미치게 갖고 싶진 않은데 ㅋㅋㅋㅋㅋ

어쩌죠?

천상씨도 마찬가지인가봐요 ㅋㅋㅋㅋ

작은 사이즈 몇개는 놓고 쓰자고 하니까

절대 안된다며 시집 갈때 줄거라며

다시 곱게 싸서 창고에 넣어두셨어요~

저 녀석을 다시 볼수 있을지...

이렇게 쎄한 기분이 드는 날에는

뜨끈한 국물에 밥 한공기 뚝딱 하면

참 좋을것 같아서 준비 했어요.

고추장 찌개

부모님은 전라도 분들인데

전라도에선 고추장대신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추장 찌개는

거의 먹어보질 못했네요.

한동안 좋아했던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은 뭐먹지에 나온

고추장 찌개가 너무 맛있어 보여

한번 만들어 봤는데

아주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방법도 아주 간단해요!~

재료: 목살 200g, 양파, 호박, 감자, 당근, 청양고추, 파

양념장: 고추장 3큰술, 간장 2큰술, 물엿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하나. 준비된 재료는 비슷한 모양으로 잘라줬어요~

둘. 양념장을 볼에 미리 쉐끼쉐끼 해주세요.

(저는 고춧가루 한큰술을 더 추가해줬어요 ㅋㅋ)

셋. 냄비에 기름을 조금 넣고 목살만 먼저 넣어 볶아줍니다.

넷.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갈때쯤 준비된 야채를 모두 넣고

볶다가 준비한 양념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다섯. 다시마나 멸치 육수 없으면 그냥 물을 넣고

보글보글 맛있게 끊여준 후

마지막에 두부와 청양 고추를 넣어 2분만 더 끓여주면 끝!!

참 쉽죠~

고명으로 청홍고추도 살짝 올려줬어요.

달걀후라이도 한개 부쳐보았어요~~

요런 찌개는 따끈한 밥에 푸짐하게 건더기를 올려서

쓱싹 비벼서 한입 아!~~~

따끈한 국물에 살짝 있던 감기 기운이

싸악 가시는 느낌입니다~

드디어 신나는 금요일이네요!~ ^^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조금만 더 화이팅 하시고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업그레이드된 이쁜 손글씨를 선물해주신 @sunshinyaya7님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마구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