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안주 레시피 - 완벽한 맥주 안주, Pimientos de Padron
스페인에 가면 꼭 ! 먹고오는 스파니쉬 타파스. 그중하나가 바로 Pimientos de Padron 라고 하는 볶은 고추 예요. 스페인은 고추같은 채소가 잘자라는 더운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신선한 야채의 종류도 참 많아요. 고추의 매운맛을 잘 못견지디만 신선한 고추향을 좋아하는 저는 언제나 그렇듯 스페인에가면 꼭 이 고추 볶음을 먹고 온답니다. 보기엔 별거 아니게 보이지만 이거이거 정말 새우깡보다 더 손이가요. 짭조름하면서 기름의 고소함까지 고추에 가득해서 하나두개씩 간식처럼 집어먹기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맥주 안주로 정말 그만이죠. 오늘 한번 같이 만들어 봐요 !
파드론 혹은 페드론 고추라고 불리는 이 스페인고추는 일반 오이고추나 매운 청량고추보다는 껍질이 연하고 부드러워요. 대부분의 고추가 마일드 하지만 전체중 10-20프로의 고추는 는 청량고추보다 훨씬 매운게 있다고 해요. 그러니 이것도 나름 북볼복 음식중 하나겠네요. 저는 아직까지 매운 패트론 고추는 맛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한국에선 안매운 꽈리고추로 대체하시면 비슷할것 같아요. 제가 이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맵지않고 고추를 즐길수있어서 이지만 매운걸 선호하시는분은 매운 꽈리고추를 사용해 보세요.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뒤 뜨겁게 달구셔야 해요. 이 요리의 묘미는 단시간에 뜨거운 팬의 열기로 고추를 조리하는거예요. 고추를 넣을때 나오는 연기가 보이시죠? 이정도로 뜨겁게 달구 셔야 해요.
팬의 뜨거운 열기에 고추가 닿으면 순식깐에 주름졌던 고추의 표면이 팽창 될거예요. 그리고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는게 보이실거예요. 10초에 한번씩 고추를 돌려준다 생각하시고 팬을 이리저리 움직여 주세요.
1-2분정도 지나면 이렇게 껍질이 노릇하게 그흐른게 보이실거예요. 요 그흐름이 맛을 내주니 최대한 골고루 표면을 그흘러주세요.
페드론 페퍼 요리의 꽃은 굵은 소금입니다. 저는 집에 히말라얀 소금 밖에 없어서 이걸 썼지만 굵은 바다 소금이 있으시면 그걸 쓰시는게 더 나아요.
소금 한꼬집 집으셔서 팬에 골고루 뿌려 줍니다. 소금이 고추에 골로루 뭍도록 팬을 이리저리 굴려주신후 불에서 내려 접시에 담아 주세요.
고추양을 제법 했지만 요리를 하면 수분이 빠져 순식간에 양이 적이져 보여요. 피망을 바베큐하면 나는 그런 신선한 향이 가득하답니다.
맛을요.. 어떻게 표현할까.. 맥주를 마실때 간단하지만 맛있고 단것보다는 짭조름한게 땡길때. 배는 고프지 않지만 그냥 입요기로 무언갈 집어먹고싶을때 딱 알맞는 그런 맛과 식감이예요. 한입 베어물면 수분기를 가득머금 었지만 아삭하면서 씹히는 식감, 향긋한 고추향이 진하게 나면서 올리브 오일의 고소함 그리고 소금의 짭조름함의 조화.. 캬 최고죠. 맥주 한병마시면서 끊임없이 들어갈수 있는 그런 맥주 안주 입니다 ^^
오늘은 맥주보다 안주에 눈이 가네요.
구운고추가 식감을 자극하네요. ㅎ
올리브 오일과 소금, 캬!
(╹◡╹)일본에서 맥주안주로 자주먹던 에다마메(풋콩)의 짭쪼름이 생각나네요... 맥주에는 소금맛이 술을 부르나봐요~ ㅎ
아.. 그콩도 참맜있는데 말이죠 !!! ^^
맥주와 고추소금복음 생각만 해도 맛이 있습니다 !!!
저도 꽈리 고추로 해봐야 겟어요 ㅎㅎ
페드론.. 고추 이름이 스페인스러워요.^^
전 매운 고추를 너무 좋아해서, 청양고추로 이렇게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맵겠죠?
한번 볶는 조리과정을 거치니까 매운기미가 조금은 가실듯해요 ^^ 매콤하고 짭자름하니 맛있을것 같아요 ^^
맛이궁금해요
아삭 촉촉 짭조름 한국에는 안팔려나요 ㅎ ㅎ
우와 군침도는 비주얼이네요:) 정말 맥주와 잘 어울릴것 같아요.^^
으앗. 작년에 스페인 다녀온지 얼마 안돼서 친구가 스페인갔다가 이 음식 먹은 사진 올리는 바람에 안그래도 완전 궁금했는데 이렇게 레시피를 올려주시다니요! 과연 이곳에도 파드론을 팔지 의문이지만 마트가면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겠어요.
한국에선 그냥 꽈리꼬추로 하시는게 젤 빠를거예요 ㅎ 패드론 고추는 수입이라 많이 비싸것같아요.
아부다비에 있어서 꽈리도 없고.. 페드론이라도 있는지 궁금해요 :) 할라피뇨, 태국 쥐똥 고추 말고는 아는게 없어서 아예 여기오고 난 후 고추 자체를 거의 안 샀어요.
오오오~~ 이건 제 스타일 인데요! 전 소금의 짭쪼롬을 좋아해요!
요즘 청양고추에 빠져서 사는데 ㅎㅎ
여기도 청양고추가 귀해서 보이면 싹쓸이 해와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두고두고
먹읍니다 ㅋㅋ 한번 도오전!
오 매운고추를 좋아하시는군요 !!! ㅎㅎㅎ 매운고추로 한번 도전해보세요 맛있을것같아요 ^^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군요. 간단해 보여서 좋네요. 안그래도 근처마트에 마일드한 고추 들어왔는데 해먹어볼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