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기칼럼] 패스트패션의 숨겨진 단면

안녕하세요 꼬부기입니다.

글을 쓰기전 너무나 이쁜 캘리를 써주신@holang2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라,H&M,Forever21등과 같은 브랜드를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성인들은 물론 아동복까지 수많은 디자인을 갖춘 엄청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브랜드들이다.

요즘같이 유행이 금방금방 바뀌는 시대에는 참 좋은 브랜드들이다.

그때그때 유행을 체크하지 않더라도 ZARA,Forever21등의 매장에만

들어가봐도 이번시즌 유행은 어떤 패턴의 제품이 유행인지

어떤컬러가 가장 핫한지 손쉽게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수많은 SPA브랜드중에서도 가격대는 상위에 속하는 ZARA이지만
그만큼 트렌드캐치도 빠르고 디자인측면에서 가장 만족감을 주는 브랜드이다.

또 하나는 가격적인 부분이다.

패스트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 즉,SPA브랜드들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가격적인 측면이다.

일반적인 브랜드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1개를 구매할 가격으로

SPA브랜드에서는 3~4개를 구매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또 제품의 질이 엄청 떨어지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백화점 입점브랜드의 제품들도 동대문에서 가져와서

라벨갈이만 해서 판매하는 시대에서 정말 유명 브랜드가 아닌이상

백화점에서 파는옷이라고 믿고 샀다가 뒤통수 맞을수도있으니말이다.

사실상 쓰레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과거에는 짱 좋은 브랜드에서 짱 비싼옷사서 오래오래입자!

라는 소비패턴이였다면 지금의 소비패턴은

시즌마다 값싼옷 많이사서 많이입고 다음시즌에 새로운 유행이

시작되면 버리고 또 싼옷 많이사서 많이입자!

라는 소비패턴이 확산화되었기때문에 기존의 SPA브랜드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것이다.

물론 새로운 SPA브랜드들도 우후죽순 탄생했고

국내에서 런칭한 SPA브랜드들도 과거에 비해 엄청많아졌다.

개인적으로 국내 SPA브랜드 중에서는 설현이SPAO가 좋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만있는 패스트패션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환경문제이다.

기타 브랜드들이 시즌별로 디자인을 내놓는 반면 패스트패션브랜드는

2달에한번 짧은곳은 2주에한번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뽑아내는 브랜드도 있다고한다.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류들로 인해

환경파괴의 또하나의 원인이 되고있다.

그도 그럴것이 패스트패션의 옷들 대부분이 천연소재가아닌

화학소재로 만들어졌으니 분해되는데도 몇십년이 걸리니 말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너무 무분별한 카피다.

허가는 받는건지 똑같아도 정말 너무똑같으니말이다.

글쎄 모든사람들이 알아보진못하겠지만 아는사람들이 보면

'이거 구X 짭이네' 라는 생각도 할수있을것같다.

물론 하이엔드브랜드가 유행을 만들고 패스트패션은

그 유행을 따라서 비슷한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하는거지만

글쎄 가끔은 이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뱀 무늬가 들어간 구찌의 신발과 플로랄패턴이 들어간 자라의 신발.
자라는 또 다른말로 '자찌'라고도 불릴만큼 구찌의 카피가 많다.

그외에도 노동력착취문제라던가 생각보다 장점만 있을것 같았던

패스트패션에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저렴한가격 다양한디자인 등의 장점들도 많지만

이러한 단점들에 대해서 당당히 공개하고 개선해나가는것이

진정한 브랜드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