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없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대신에 킥판을 열심히 끌어잡고 배영발차기를 했을 여러분 자신에게... 박수! 짝짝짝! 짝짝짝! 정말로 고생했다. 나는 배영발차기가 안되어서, 흰수염 고래가 물을 뿜어내듯이 많은 물을 먹었다. 그때 내 모습은 정말 아래과 똑같았다... 하지만 여러분은 나보다 빨리 배울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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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영 발차기(킥판 없이)

이제 킥판과 다시 이별하자. 갑자기 옛날 유명 CF대사가 떠오른다. 

정우성: "너 만나고부터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가. 가.(낙엽을 던지면서) 가... 너 가... 가라구. 가. 가. 가란말이야!!!"

장쯔이: "날 채워죠."(2%음료를 건네며...)

정우성이 '가'를 이렇게 많이 하는 줄 몰랐는데. 무려 8번을 했다.... 우리는 낙엽대신에 킥판을 던지자. 이제 두 손은 누워서 차렷자세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둔다. 킥판으로 놓았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손의 위치 말고는 없다. 턱을 당기고 시선은 지나온 곳의 천장을 볼 것, 허리를 곧게 펴는 것, 발차기는 위로 올려주듯이 차는 것,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지 않는 것 등 다 동일하게 유지해주자.

2.배영발차기(어깨 롤링을 통한 사이드 발차기)

만약 편안하게 누워서 발차는 것이 익숙해졌다면 다음은 오른쪽과 왼쪽으로 번갈아가며 사이드 발차기를 해주는 연습을 하겠다. 

이 연습의 목적은 이후 배영팔돌리기를 할 시에 자유형과 같이 어깨 전체를 돌려줄 뿐만 아니라, 팔을 물속에서부터 팔돌리기를 하는 것보다 이미 수면에 나온 팔을 돌리는 것이 훨씬 힘이 덜 들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 머리는 고정된 상태에서 몸통만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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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영팔돌리기

자! 따라말해보자. 

"오른 손이 내려오면 왼손이 올라가 있어야 하고, 왼손이 내려오면 오른손이 올라가 있어야 한다."

"롤링을 통해 오른쪽 어깨가 수면 위로 올라가면 오른 손을 돌리고, 왼쪽 어깨가 수면 위로 올라가면 왼쪽을 돌린다."

이것을 머리속에 각인하자. 보다 쉬운 상상을 위해 누워있는 자신을 생각해라. 우리는 차렷자세로 누워있다. 발은 지속적으로 발차기를 하고 있다. 오른쪽 어깨가 수면 밖으로 나오고 그대로 오른손 끝이 수면 위를 반원으로 그리며 머리 위로 쭉 올라간다. 바로 왼쪽 어깨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왼손 끝이 반원을 그리며 올라가려는 것과 동시에 이미 올라가있는오른 손 끝을 내리면서 물을 내 엉덩이 옆으로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자. 이것을 반복하면 배영은 끝이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다. 배영은 자유형보다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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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연습이 쉽지 않다면 아래 영상을 꼭 보길 바란다. 내 설명보다 더 세부적인 중간연습들이 들어있다. 참고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SHC 수영강습_박찬이 선수 배영 기본동작

<동영상출처: 유투브/ S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