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ine의 10분 영어-[Four here and two go?]

안녕하세요 여러분^^ @somine 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네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각자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우리 스티미언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오늘은 월요일이라 기분도 꿀꿀하니, 영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하나 준비해 보았는데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친구 여섯 명이서 미국에 놀러가게 되었어요. 다섯 친구는 영어를 그리 잘 하지 못 하지만,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오랜 기간 해 왔기에 나름 영어를 잘 한다고 자부하는 친구, 광철이 덕에 여섯 친구들은 호텔 예약, 비행기 예매, 입국심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미국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어때, 내 영어 실력 장난 아니지? 나만 믿고 따라와!"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는 광철이! 친구들은 감탄했답니다.
미국에 도착한 여섯 친구는 목이 말라 공항 근처 카페에 들러 잠깐 쉬기로 했어요. 쏼라쏼라 유창하게 친구들이 원하는 음료를 영어로 주문하는 데 성공한 광철이! 그런데, 직원이 갑자기
"For here or to go?" 라고 말하더래요.
처음 듣는 표현에 당황한 광철이! "Pardon?" 이라고 물어보지만, 직원은 더욱 퉁명스럽게 "For here or to go?"라고 말하는 거 있죠? 광철이는 당황했지만, 자신의 얕은 영어 실력이 탄로날까 봐 짐짓 아는 체하며
"어.. Four here.. and two go? 네 명은 여기 남고, 두 명은 가래.. 매장에 자리가 없나 봐..;"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

어때요, 재미있죠? 피식, 실소를 지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본 주제로 돌아와서, 위 이야기와 관련하여 오늘 10분 영어에서 배울 표현은 음식 포장과 관련된 표현인데요. 한국 커피 전문점이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말할 때, 일반적으로 "테이크아웃 해 주세요~"라고 얘기들 하시죠? 그런데 이 '테이크아웃'이란 표현은, 사실 영어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된답니다.

영어 표현 'take out'은 음식을 포장해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식사를 대접하다, 꺼내다, 제거하다, 죽이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따라서 외국인 친구에게
"Do you want to take out the food?"
라고 말하면 외국인 친구가 '으잉? 뭐라고? 무슨 말이지!? 뭐 음식을 없애버린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테이크아웃을 뜻하는 바른 영어 표현은 무엇일까요? 바로

To go

랍니다.

미국에 가서 햄버거를 주문하면, 종업원이

"For here or to go?"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음식을 테이크아웃 해 가고 싶다면
"To go, please."
라고 대답하면 된답니다.

아니면 주문할 때 바로
"One caffe latte for here, please."
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매장 내에서 먹을 테니 카페라떼 하나 주세요요'라는 의미가 되겠죠^^

For here or to go?

기억해 두시면 미국에 가서도 광철이처럼 당황하는 일이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