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소설 읽기] 영어원서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목록
멋진 대문을 만들어주신 @kiwifi 님 감사드립니다!!
영어원서 나도 한번 읽어볼까?
영어원서를 읽는 게 영어공부의 끝판왕이라던데.
문법, 독해실력, 단어, 문맥 파악 등등 영어의 거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서 공부할 수 있다던데!
(오디오북을 듣게 된다면 듣기 실력까지!)
게다가 책 읽는 재미까지!
그런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불이쌤이 초보자를 위한 영어원서를 추천해드립니다.
책읽는 즐거움, 영어공부하는 재미! 두가지 모두 잡아봐요!! 😎
잠깐만!! 영어원서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지 확인하시려면 매직 파이브(magic 5) 룰을 기억하세요. 책장을 아무데나 폈을 때 양쪽에 모르는 단어가 5개 정도인 게 좋아요. 모르는 단어가 10개를 넘어가면 자신에게 너무 어려운 책입니다.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영어 소설 읽기] 내 수준에 맞는 영어 소설 고르기 - 매직 파이브
[영어 소설 읽기] 내 수준에 맞는 영어 소설 고르기 - 렉사일 지수
영어원서를 고를 때는 아래 방법을 써보세요.
- 대형 서점 외국어 코너에 가서 두세페이지를 직접 읽어보고 고른다.
- 인터넷 서점에 가서 ‘미리보기’를 통해 앞 몇 페이지를 읽어보고 고른다.
- 영어 도서관이 가깝다면 미리 두세페이지를 읽어보고 고른다.
이제 아셨죠? 자, 그럼 진짜로 초보자를 위한 추천 도서 나갑니다!
(이 추천목록은 불이쌤이 작성했습니다. 다른 곳에 유포하게 될 경우 출처와 작성자를 반드시 밝혀주세요.)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책이 좋은가요?
처음 영어로 책읽기를 시도하시는 분들은 쉽고 짧은 책으로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이제 막 혼자서 책 읽기를 시작하는 미국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에요. 조금 더 어려운 것도 있지만 대개 미국 초등학교 1~4학년 정도 수준입니다. 중간에 그림도 많고, 글의 호흡도 짧으며, 내용도 전반적으로 재미있습니다. 모두 시리즈물이라서 한권이 마음에 든다면 시리즈를 모두 섭렵해도 좋아요.
다만, 미국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 해도 우리에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있는 책들은 아래 사항에 해당하는 분들께 권합니다.
- 기본적으로 영어 문법은 알고 있는 분들
- 몇 단락 정도의 글은 읽어봤지만, 100페이지 가량 되는 긴 글(책 한 권)은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
- 딱딱한 글 말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
- 영어 수준이 중급 정도 되시는 분들
기본적인 문법도 아직 어렵다거나, 열 줄 이상 넘어가는 글을 해석하기 힘드신 분들,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열 개 이상인 분들은 아직 혼자서 책을 읽기엔 힘들 수 있어요.
영어책 처음 읽어요. 쉽고 짧은 걸로 주세요. (챕터북)
쥬니비 존스 (Junie B. Jones) by Barbara Park
이제 막 미국 유치원인 킨더가튼(Kindergarten)에 들어가는 쥬니비가 주인공이에요. 만 6살 아이의 재미난 상상과 엉뚱한 말이 재미를 주지요. 쥬니비가 킨더가튼에 있을 때, 그리고 1학년에 올라간 이후 이야기까지 시리즈가 여러권 이어집니다.
장점: 내용이 재미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짱!
단점: 어린아이가 화자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문법에 어긋나는 문장, 철자가 틀린 문장 등이 그대로 나와요. 원어민에게는 그 부분이 재미를 주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초보자에겐 헷갈리고 더 어려울 수 있지요. 잘못된 부분을 친절하게 가르쳐줄 불이쌤 같은 사람이 옆에 없다면, 자칫 틀린 문장을 익히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매직 트리 하우스 (Magic Tree House) by Mary Pope Osborne
주인공 잭과 애니가 마법의 나무집(Magic Tree House)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마법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50여권이 넘을 정도로 시리즈가 굉장히 많아요.
장점: 다른 시간과 공간 즉, 다른 문화나 역사 등에 대해 가르쳐주는 내용이 많아요. 영어뿐만 아니라 상식과 지식도 꽉꽉 채울 수 있어요.
단점: 가르쳐주는 내용이 있다보니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어른들의 경우 이런 내용을 재미없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플랫 스탠리 (Flat Stanley) by Jeff Brown
어느날 커다란 게시판에 깔린 후 온몸이 납작해진 스탠리가 겪는 모험을 다루고 있어요. 스탠리도 미국과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험을 겪기 때문에 시리즈가 굉장히 많답니다.
장점: 책이 짧아요. 스탠리를 따라서 미국과 전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어요.
단점: 문장이 다른 책에 비해 좀 길어서 독해가 어려울 수 있어요. 게다가 책 표지에 출간된지 50주년이라는 표시 보이시죠? 최근작이 아닌 예전 책들은 요즘 잘 안 쓰는 어려운 단어나 어투가 나올 때가 종종 있어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옆에서 친절히 가르쳐줄 불이쌤 같은 존재가 꼭 필요한 책이랍니다.
아써 시리즈 (Arthur) by Marc Brown
이 책도 시리즈가 굉장히 많고, 유아원생이 읽을 만한 책부터 초등 고학년이 읽을 정도까지 난이도도 다양해요. 얼핏 쥐처럼 보이지만 주인공 아써는 흙돼지 혹은 땅돼지(aardvark)랍니다. 동생과 친구들과 좌충우돌하며 지내는 초등학생 아써를 만나보세요.
장점: 전반적으로 내용이 재미있고, 교훈과 감동도 있어요. 책도 대개 짧은 편이어서 술술 읽힙니다.
단점: 미국 학교 생활이나 가정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 그런 면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대로 생각하면 미국 학교와 가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불이쌤에게 물어보세요. 미국에 십년 이상 거주중인 불이쌤이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해드려요.
레디 프레디 (Ready Freddy) by Abby Klein
주인공 프레디는 초등 저학년이에요. 이것도 시리즈가 굉장히 많은데, 책에 따라서 초등 2~4학년이 나와요. 매 책마다 주제자 있고, 그 주제에 대해 많은 걸 재미있게 가르쳐 주고 있어요.
장점: 짧고 쉬워요. 또한 회화체 대화가 많이 나와 있어서 영어 회화를 익히는 데에도 아주 좋답니다.
단점: 그 책의 주제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재미없을 수 있어요. 책의 주제를 잘 보고 고르시는 게 좋아요.
마빈 레드포스트 (Marvin Redpost) by Louis Sachar
책 잘쓰기로 유명한, 그리고 상도 많이 받은 루이스 새커의 챕터북 시리즈에요. 왼쪽 표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 제목보다 저자 이름이 더 크게, 맨 위에 나와있죠? 그만큼 유명한 저자라서 그래요. 믿보작가(믿고 보는 작가) 루이스 새커니까요.
장점: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재미와 감동/교훈을 보장합니다.
단점: 시리즈가 8권 밖에 안돼요.
네이트 더 그레이트 (Nate the Great) by Marjorie Weinman Sharmat
네이트는 소년 탐정이에요.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을 추적하고 관찰해서 문제를 해결하지요. 스스로 자기를 위대하다고(the great) 부르고 있지만, 사실은 이름과 라임이 맞아서 쓰는 거예요.
장점: 내용이 쉽고 짧아요. 초보에게도 좋아요.
단점: 뭔가 대단한 추리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사소한 추리에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흥미로울지 몰라도 어른들이 보기엔 뭥미 싶은 내용도 있어요. 셜록 홈즈나 아가사 크리스티를 기대하면 안돼요.
캠 잰슨 (Cam Jansen) by David A. Adler
이번에는 소녀가 주인공이에요. 이래봬도 미스터리물이랍니다. 주인공 소녀 캠 잰슨이 여러가지 미스터리를 푸는 거예요. 이 책은 제목에 거의 다 mystery라는 단어가 들어가요. Cam Jansen and the Mystery of the UFO 이런 식으로요.
장점: 챕터북 중에서도 내용이 많고 살짝 (아주 살짝) 길어요. 짧은 챕터북을 읽다가 조금 길게 읽고 싶을 때 유용해요.
단점: 온갖 종류의 미스터리가 다 나와요. 즉, 그만큼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다양해요. 그래서 책에 따라 난이도가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어려운 단어가 많거나 좀더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주디 무디 (Judy Moody) by Megan McDonald
Moody는 기분이 쉽게 왔다갔다 하고, 감정의 기복이 크다는 뜻이에요. 작은 일에도 쉽게 울고 웃는 사춘기 아이들을 떠올리면 될 거예요. 주인공 쥬디는 초등학교 3학년인데,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건에 곧잘 휘말린답니다.
장점: 재미있어요! 이 시리즈가 인기가 많아서 영화로도 만들어졌고요.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이 책에 나오는 쥬디의 동생(스팅크)이 주인공인 또다른 시리즈가 스핀 오프로 나오기도 했어요.
단점: 그다지 짧진 않아요. 위에 언급한 쥬니비 시리즈나 플랫 스탠리 시리즈 등에 비하면 길어요.
스팅크 (Stink) by Megan McDonald
위에서 언급했던 쥬디 무디의 동생이에요. 형만한 아우 없다고 했나요? 하지만 이 아우도 만만치 않을걸요!
장점: 재미있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시리즈랍니다.
단점: 이것도 그리 얇지는 않아요. 길이가 살짝 부담될 수는 있어요.
매직 스쿨버스 (Magic School Bus)
한국에서는 <신기한 스쿨 버스>라는 이름으로도 방영이 됐지요. 네, ‘방영’이라는 단어에서 짐작하셨겠지만 만화로도 나와 있어요. 여러가지 과학적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뭐든지 다 알려주는 선생님, 시간도 넘나들고, 크기도 맘대로 변하고, 비행기나 배로 변신하기도 하는 마법 스쿨버스와 함께 반 아이들이 여러가지 모험을 겪으면서 과학을 배워나가요.
장점: 여러가지 지식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어요. 물리, 화학, 지질학, 공룡, 역사, 생물, 인체, 바다, 우주… 주제에 제한이 없답니다.
단점: 우리말로는 다 아는 단어들인데 영어로는 처음 접하는 단어들이 많을 거예요. ‘과학’과 관련된 것들이라서요. 단어 때문에 조금 힘들 수는 있어요.
읽고 싶네요 ..술술.....희망사항입니다. ^^
희망사항은 언젠가 꼭 이루어질 겁니다. (노력만 하신다면.. ^^;;)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저는 좋아했던 책 (Jonathan Livingston Seagull)을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말 그대로 영어 공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좋아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물론 번역본도 여러번 읽었구요! ㅎㅎ
그러셨군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도 좋아요. 처음 읽었을 때는 몰랐던 걸 나중에 알게되는 것도 많고요. :)
초등학생 인 딸아이가 영어 숙제 하면서 물어 볼때, 슬슬 막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뜨헙... 학원에서 받아온 영어책, 읽어보니, 모르는 단어가 양페이지 다섯개정도로 간당간당... AI의 빠른 발전으로, 다른 언어 공부 안해도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ㅎㅎㅎ
ㅎㅎㅎ 사실 다른 분야는 AI 번역이 잘 될 거예요. 다만 소설 쪽은 사람이 아직까지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ㅎㅎ 집에 있는 어린이 영어 동화도 어렵더라구요.ㅋㅋㅋㅋ
Posted using Partiko iOS
동화는 은근 어려운 게 많아요. 특히 예전 동화들은 단어나 문장도 요즘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그림 형제 동화나 아솝 우화도 그렇고요.
앗 어렸을 때 매직 트리하우스랑 매직 스쿨버스 많이 봤어요! ㅋㅋ 매직 스쿨버스는 영상으로.
매직 스쿨버스는 영상이 더 재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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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고 있어요
추천해주신 책들 하나씩 챙겨 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