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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하러 치앙마이 #4 : 오토바이 위에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버려지거나 보충되었다.

in #kr-digitalnomad6 years ago (edited)

일단 무직 상태로 지내는 중이라 수익창출방안에 대한 고민에 공감이 많이되네요. 흠.. 이후에 어떤 방향을 일을 진행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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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이때의 구상과 큰 그림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아래의 숫자는 저의 우선순위입니다.

  1. 노마드씨 팀에서의 자체 (모바일) 서비스 개발

    지난 3년동안 크고 작게 6개의 앱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지금은 끄적글적이라는 앱에 집중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성장 숫자가 발견되어 계속 디벨롭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후에도 계속 자체 서비스를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라는 것이 그 범위과 굉장히 광범위한데 하지 않아야 할 사업군을 몇가지 정해뒀어요.

    1) 우리의 관심과 연구가 깊이있는(괴로울 정도까지) 곳까지 갈 수 있는 좋아하는 분야이며 그 사업군에 나에게 가까워야 한다.
    2) 처음부터 플랫폼 사업(온디멘드 포함)을 하지는 않는다. 스몰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OMTM에 집중한다.
    3) 느린 실행(시간이 많이 걸리는)을 요하는 사업군은 들어가지 않는다.
    4) 오프라인 사업은 하지 않는다.


  2. 개인의 역량을 활용한 프로젝트 개발

    좋아하는 일을 직업을 삼고 있는 것이 제 운이라면 운일 것 같아요.

    대신 저는 제 역량을 프리랜서 활동을 하면서 확장하기보다 프로젝트를 만들어 그 자체로 수익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이 역시 팀 프로젝트를 할때의 룰과 비슷해요. 외주는 최대한 받지 않는데 지인을 통해 일이 들어오면 개인프로젝트:외주=8:2 정도로 두고 그 이상을 넘어가지는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본문에도 나와 있지만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을 하고 싶어서 돈 벌이를 하는데에 마음에 가도 절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상으로는 2~3년 정도는 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해요.


  3. 디지털 노마드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실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관심이 있고 공부하다 보니 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연구하게 되니 확실히 깊어지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이 삶에 대한 애착도가 높아지다보니 지속 가능한 일이 될 수 있는거죠.

    지금 당장은 소통에 의의를 두고 있지만 향후 몇년내에는 서비스 발현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공통적으로 질문을 받는 것이 '돈'을 그럼 어떻게 해결하냐를 받곤 하는데, 20대에 모아둔 돈을 까먹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수익이 발생하곤 있으나 생활비를 벌만큼은 아닌데 현재의 매출 수치가 저에게 가장 중요하지는 않아요. 안정적 수익구조(내가 일을 하지 않을대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실제로 실행하니 정말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안정적 수익 창출이라는 것은 서로 정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직장을 다니면서 정기적인 월급을 받는 것,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돈이 적어도 생활할 수 있을만한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정의들이 있죠.

<만들려고 하는 안정적 수익 창출>

  1.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을 것
  2. 리모트 워크로 가능한 일이어야 할 것
  3. 돈이 안되는 일도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
  4. 일을 하지 않아도 월마다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올 것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원칙을 지키면서 돈을 버는 것 입니다 :)

저도 프리랜서로서 정체성을 명확히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 일과 삶을 병행하는데에 대한 가이드를 고민하는 시기인데- 답변 통해서 많이 배우네요,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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