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47 - 스팀잇(오버노드로 스파 충전), 가족, 개발(푸시 메시지 송수신), 음악 (Massive Attack - Day Dreaming)

2018년 9월 1일 (토)

벌써 9월이 시작되었네요. 첫날은 주말이라 여유롭게 시작합니다. 좋은 거겠지요?

스팀잇 일기 : 오버노드로 스파 충전

현금으로 스파업을 해보고 싶었지만, 여유돈이 부족한데다 일이 바빠 거래소의 복잡한 절차를 따르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올스팀 3차 밋업에 다녀오면서 오버노드를 알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진행 중인 스파업 서비스가 쉬워보여서 경험삼아 50스파를 충전해 보기로 했다. (충전이라는 용어를 쓰는게 맞는건지..) 스파량을 정하면, 이에 해당되는 원화 금액을 무통장입금하는 방식. 입금이야 인터넷뱅킹 쓰면 되니 복잡할 게 없다. 아침 11~12시 사이에 50스파는 53600원. 처음에 실수로 50000만 입금했다가 3600원 추가 입금. 몇분 후 지갑을 다시 열어보니 스파 충전 완료! 당분간 거래소는 생각할 필요 없이 오버노드를 계속 쓰는 걸로... (복잡한 건 싫어요~!)

가족 일기

토요일은 보통 마눌님이 출근하시는데,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분주해진다. 청소하느라... ㅎㅎㅎㅎㅎ 마누라는 병원에서 스트레스를 가득 받고 집으로 오시기 때문에 혹시라도 심기를 건드리면 크게 화를 내심. 그러면 주말에 온 가족이 우울해지므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게 맞는데, 나도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토요일 아침은 그리 하는 게 쉽지 않다. 이것이 나의 팔자인가...

개발 일기 : 푸시 메시지 송수신

미비점들은 주말에 개발하기로 했는데, 귀찮다... 그냥 귀찮은 게 아니라 무지하게 귀찮다. 차라리 "못 해~! 월요일에 할 거야! 배 째~!"를 외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러다 또 일요일 밤이 돼서야 부랴부랴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음악 일기 : Massive Attack - Day Dreaming

2000년대 초반에 테크노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장르들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었다. 그 때 트립합이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고, 이에 속하는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Massive Attack의 Day Dreaming이다.

트립합의 특성상 느리고 우울하며 몽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고, 실은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2004년 싸이월드에서 누군가의 미니홈피에서 이 곡을 듣고 가슴에 확 꽂혔다. 나중에 도토리로 그것을 구매해서 내 미니홈피의 음악으로 등록하기도 했었다.

Day Dreaming을 좋아했던 이유는... 트립합이지만, 다른 트립합보다 조금 더 빠르고 밝은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거 듣고 다른 트립합 음악을 들으면, 뭔가 더 우울하고 늘어지며 힘빠지는 느낌을 받는다.

마무으리~!

#kr-hello 태그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저도 참가를 하고 싶은데, 스팀잇의 글들을 박제가 되니 조심스레 시작해야겠지요? 조만간 스친분들께 메시지 드리러 갑니데이~! 그럼 다음 일기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