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1 - 스파 300 돌파, 개발, 가족, 이직, 음악(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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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7일 (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생각보다 널널한 하루. 고비를 넘어간 것일까요? 아니면 폭풍전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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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일기

방금 파워업을 하여 스파 300 돌파했습니다. 200대와 300대는 느낌이 좀 다르네요. 레벨업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맘 같아선 빨리 만스파로 올라가고 싶은데... (만사마 아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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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기

개편 서비스 오픈은 이번 주 목요일 전후로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아이폰 앱 새 버전이 앱스토어 심사에 올라갔구요. 그게 통과되는대로 안드로이드 앱도 플레이 스토어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이제는 잔여 이슈들만 수정하고 있어 많이 편해진 거 같습니다. 문제는 업데이트 후 버그가 와장창 발견되는 건 아닌가 하는... 이 또한 잘 지나가겠죠? 그래야죠. 그래야만 합니다. 하하핫~.

오후에 새 동료 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어요. 역시 단 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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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일기

마누라가 삼계탕 끓였으니 집으로 일찍 오랍니다. 다행히 일찍(이라고 하지만 8시가 다되어) 퇴근할 수 있었어요. 간만에 그것도 평일 저녁에 집밥 먹을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어요. 인증 샷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는데 정신팔려 잊었지 뭐예요. ㅠㅠ

마누라 팔, 다리 아프다 해서 30분 정도 주물러줬더니 허리가 조금 아파 누웠는데, 눕자마자 잠시 잠들었어요. 이후 한동안 정신을 못차린 거 있죠? 긴장도 풀리고 기운도 없으니 몸이 평소보다 두 세배는 무거운 느낌이었죠. 야근과 주말 근무의 여파가 이렇게 큽니다. 밤 12시가 지나서야 정신이 좀 들어 일기를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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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일기

옮길 회사에 합격할 때마다 겪는 공통적인 과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새 직장의 삶이 머리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려진다는 거예요. 물론 회사 생활이 상상대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상상하면 할 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저의 경험입니다. 이번에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도 그러한 모습이 조금씩 그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합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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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일기: 슬옹 - Levels (아비치 원곡)

아비치(Avicii)의 Levels를 한국어로 개사하여 가수 슬옹이 불렀습니다.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유튜브의 댓글들을 보니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었어요. 비꼬는 분들도 많았고요. 제 느낌은... 한 때의 해프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목소리가 음악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거였죠. 실은... 이 문제는 다른 아이돌 가수들에게도 있는 공통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돌 음악들은 EDM 베이스로 많이 만들어지는데, EDM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를 가진 아이돌 가수들이 있다는 거죠. 다만, 세계적인 뮤지션의 곡을 슬옹이 불러서 문제가 드러나 보였을 뿐이었습니다.

Levels 원곡도 링크 남깁니다. 시간 남는 분들께서는 비교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뮤비 내용이 좀 재밌습니다. 누구나 춤추게 만든다는 컨셉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