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08 - 수, 목요일 몰아서 쓰는 일기

2019년 3월 27일 (수)

서버 침해 이슈 해결, 보완하느라 퇴근이 늦어지는 요즘... 원래 하던 일들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일은 바쁘지만,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 주말에는 공부를 할 필요성을 점점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밤 늦게 퇴근하던 길... 공원길에서 산수유꽃을 보며 아픈(?) 마음을 달래봅니다. 내게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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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8일 (목)

3월 28일은 첫 직장의 입사일이었습니다. 첫직장에서 퇴직했을 때에는 잠시 시련이 있어도 곧 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었는데... 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회사의 연봉과 대우만 놓고 보자면, 아쉽게도 그 곳보다는 못 합니다. 업종을 바꾸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정착하는 과정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현 직장에 자리는 잡았지만, 공부해야 할 것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개발자로서 편하게 산다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 52시간을 지키는 중견급 이상의 회사로 가면 좀 더 나아질지......

생각보다 일찍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쌀국수나 한번 먹어볼까 했어요. 그 전부터 봐뒀던 곳이라 드디어 날을 잡았죠.

여기도 무인식권발매기가 있네요. 쌀국수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했으나... 영업이 끝났다는 직원님의 말씀. ㅠㅠ 현금으로 환불받고, 다시 나와야만 했어요. 특이한 점은 다른 쌀국수집과 달리 직원이 베트남 출신으로 보이네요. 한국인 직원이 요리하는 거랑 맛이 다를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다시 와서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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