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우울

2020.07.29

7월도 이제 다 갔다. 지난주 주말은 친구들과 잘 놀긴 했는데 돌아와서 역시 일은 잘 안풀리고 있고 맨날 비가 와서 그런지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친구들과 하던 경제학 스터디도 한주 쉬웠더니 감이 잘 안오고 또 chicago 말고 MIT 의 금융 강의도 같이 들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강의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어제 오늘 비도 많이 맞아서 그런지 감기 기운도 있어 보이고 속도 별로 안 좋아서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 이럴 때 일 수록 힘을 내야 된다고 지난주 잘 지켰던 sugar project 까지 깨가며[아이스크림, 탄산 음료를 마심]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뭘 잘 못 먹었는지 입천장이 다 까졌다.

그냥 오늘은 일진이 잘 안 풀리는 날인가 보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가 와 있었는데 어머니가 어머니 친구분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우산을 가져달라는 것이었다. 뛰어나가다가 자빠져서 비를 다 맞어버렸네 ㅋㅋㅋㅋ oh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