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개발자가 되다

in #kr-dev7 years ago

올해 들어 저도 30대를 지나 40대가 되었습니다.
직업은 개발자이고요.
40대 개발자가 된 것이죠.
재작년, 작년에는 여러 위기들을 맞이하며,
제 의지와 관계 없이
여러 번 자리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인연이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작년 하반기에 현 직장에 들어와서
겨우 정착을 했지만,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 조심스럽기만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요.
IT 시장에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 같이 미천한데다 나이까지 든 개발자가
큰 공백 없이 일을 하며 먹고 살 수 있었던 거죠.
(연봉은... 아... ㅠㅠ)

저는 개발 일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전직은 아직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능한 이 일을 오래 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것이죠.

문제는...
우리 나라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나이를 먹으면 개발이 아닌
관리자로 전향을 요구 또는 강요 받는 거죠.

관리자라니... ㅠㅠ
관리자라니... ㅠㅠ

40대 개발자를 원하지 않는
회사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도 올해로 40세가 되었으니
앞으로 갈 수 있는 회사의 범위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개발자로서 어떻게 오래 살아남느냐...
이게 앞으로 제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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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십시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습니다.
개발자로 오래 남으시기를 구하기보다 개발자들을 고용하시는 분으로의 꿈을 키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사업을 할만한 능력은 없어요. ㅠㅠ

저도 30대 후반 개발자로 혼자 회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고민이 많아질 때가 찾아오네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같이 힘내요!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요!

잘될겁니다..화이팅

감사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힘내세요 개발자가 우대받는 세상이 되야 됩니다 개발하다 pm pl 로 전향 해야 되는 거 정말 nono

저도 개발자 이지만 제안서 쓸때마다 답답하긴 하죠 그시간에 도커 안시블 등 최신 기술좀 더 배우고 싶은데 ㅜㅜ

개발다운 개발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죠.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기는 하지만... ㅠㅠ

회사에서는 나이 먹어서도 실무자로 일하기가 어렵죠.

그렇습니다. 현실이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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