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 현상 그리고 10년 후

in #kr-dev8 years ago

제가 대학 복학생이었던 2001~2004년.
그 때는 이공계 기피가 화두였습니다.
그로 인해 대학입시에서
공대 합격 점수가 크게 떨어졌구요.
졸업생들도 이공계 탈출 러시가 이어졌습니다.

"내 자식은 절대로 이공계 안 보낸다!"

며 목에 핏대 세워 가며 말하는 분들도
더러 계셨습니다.

특히 개발자라는 직업이
이공계 기피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개발은
사람이 할게 못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개발을 떠나
다른 직업을 찾아 갔습니다.

10년이 더 지난 지금...
이공계 기피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사라졌습니다.
개발하고 싶다는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여기 오지 말고 다른데 알아보라'는 댓글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공계 기피라는 말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자리가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10여년 전에는 인문계 출신 일자리들이 있었기에
이공계 출신들도 그리로 갈 수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인문계 일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이공계도 많이 줄었지만, 인문계는 훨씬 심각하죠.

개발자가 일할 자리들이 있다는 게 다행이죠.
근무 여건 안 좋은 건 여전히 문제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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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공대생들은 '취업깡패'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저도 공대나와서 햄볶아요 ;ㅅ;

그렇군요.. 취업하려면 공대 가라는 부모님 세대의 말씀이 옳은 건지...

현재 대학생의 입장에서 봤을때, 공대보다 취업 잘되는 과는... 간호대? 의대? 이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ㅋㅋ

아.. 그래서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온 것일까요...

정말 이공계 기피현상 큰일입니다.
문과와 이공계 골고루 발전해야 좋은데 큰 일입니다.
특히 인문계 기피현상도 심각하더군요.
취업과 관련이 있어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이공계 기피가 만연하던 시절에
부모님의 권유로 인문계를 택한
학생들이 많았을텐데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부모가 자식의 취업길을
가로 막은 셈이 되어 버렸어요. ㅠㅠ

공대... 정말 학교다닐때 너무 힘들었는데 ㅠㅠ 그래도 취업은 다들 잘 되더라구요! 저는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요 ㅎㅎ

사람마다 맞는 분야는 따로 있으니까요. 늦게라도 적성 찾아가면 행복한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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