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156 - 벌써 5년

in #kr-dev5 years ago



대문 제작: imrahelk

제 첫번째 직장이 대기업이었구요. 거기서 나온지 5년이 다 되어 갑니다. 개발다운 개발을 하고 싶었고, 제조업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개발 업종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되기로 했었어요. 그 때는 앱 만드는 게 재미있어 보였고 미래도 그 쪽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좀 더 재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그 때는 간절했었습니다.

첫 직장에서 나올 때 가장 우려했던 점은 나갔는데 연봉이나 대우가 이전보다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 점 때문에 이직을 바로 실행하지 못 하고 몇년 질질 끌었지요. 마음이 떠난 뒤로 일하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가족들이 먹고 살아야 하니 억지로 다녔던 거지요. 그렇지만... 마음 떠난 곳에는 오래 못 있고 결국 나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첫 직장 시절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느냐... 그렇다고 보긴 어려운 거 같아요. 일단 연봉이나 복지가 그 때보다 못 하구요. 야근, 특근비도 없습니다. (이거는 다른 회사들도 그렇죠.. ㅠㅠ) 회사의 안정성도 대기업보다 못 하죠. 아시잖아요... 영세 기업은 실적이 안나오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거요. 아직까지는 회사 매출이 근근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얘네들이 성공하느냐에 따라 회사가 잘되고 안되고가 결정됩니다. 잘 되어야 연봉도 오르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겠지요. 아쉽게도 올초에는 받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받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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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주는 나무에 대한 후원으로 왔어요. 미약하나마 보팅 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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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보팅하고갑니다^^

오늘의 링크 : https://www.steemcoinpan.com/sct/@best-live/7vhb8r-steemcointalktalk
내용 : [SteemCoinTalkTalk] 가상화폐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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