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한라산 정복을 통해 얻은 교훈!

안녕하세요. @woojumbs입니다.

저번주에 잠시 휴가를 내고 한라산을 정복하고 왔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진 것도 있고, 한번 다시 나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1년전에 눈이 덮힌 예쁜 백록담과 한라산 전경을 보고 왔기 때문에,

한라산의 여름은 어떤 모습인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는 성판악 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자 ~ 그럼 고민들을 한번씩 생각해볼까? 하면서 이것저것 마음속에 두었던 고민거리들을 끄집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 물론 스팀 투자도 논외일수 없지요.

근데 어찌된 일인지 몸이 높은 언덕과 장기간 등산에 힘이 들었는지, 점점 정신이 멍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6시간의 묵언수행을 다짐하고 정상에 올라왔거늘 ㅎㅎ.. 그 많던 고민거리들에 대한 해답 없이, 그냥 정상을 밟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ㅋㅋㅋㅋ

또다시 반복.. 하산하면서 다시 생각해보았지만 , 무수한 돌들만 본 것 같습니다. ( 정말 현무암돌로 이루어진 계단과.. 그 끝없는 길들을 생각나네요)

음! 고민을 한번 해결해보자고 했지만 역시나 결정은 5분이면 된다는 얘기가 있듯이, 굳이 해결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했습니다. 막상 고민거리들이 문제로 다가왔을 때, 단기간에 승부보자는 입장을 취하기로 한것이지요!

한라산 정복이 저에게 여러 가르침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요즘 정신이 없네요 .. )

On the way to the top of Hallasan (Hallasan Mountain)
한라산을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The top of Hallasan (Hallasan Mountain), so called "Baekrookdam"
한라산의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백록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