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 아쉬운 월드컵 경기
안녕하세요,
다들 어젯밤 축구 경기에 아쉬움이 많으실 듯 합니다. 자력은 아니지만, 멕시코가 이겼으면 한국도 16강 진출이었는 데, 아~~ 멕시코가 져버렸네요. ㅠㅠ
경기를 다 보진 못했지만, 다른 사무실에서 들리는 탄식과 환호 소리에 누가 이기고 지고 있는 지는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참, 저는 멕시코에 있습니다. 멕시코가 3 대 0으로 지고 있을 때,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기에서 진다고 해서 이 세상이 끝나는 건 아냐..
우리, 어서 일하자..
할 일이 많아..
그런데, 다들 표정이 밝지 않아 좀 의아했습니다.
음, 멕시코가 앞선 두 경기를 이겼으니까 지더라도 16강 아닌가?
라는 착각을 했던거죠. 독일이 이기면 멕시코가 예선 탈락이란 이야기를 듣고 아차! 싶었습니다. 요즘 동료들은 월드컵에 푹 빠져 있었고, 한국의 상대가 세계 1위 독일인 만큼 긴장할 만 했습니다.
그런 찰나에 Corea!!!
하는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한국의 득점에 동료들이 마냥 기뻐하더군요. 한국을 그렇게 진심으로 응원하는 지 몰랐습니다. ㅎㅎ 그리고 잠시 후 추가골로 멕시코의 16강 진출에 쐐기를 박아주니 다들 함박 웃음을 지으며 일을 하네요. ㅎㅎ
경기가 끝난 후 사무실을 지나가는 동료들이 정말 고맙다고 한국을 사랑한다고 이야길 하네요. 정작, 저희는 도움을 받질 못했는 데 말이죠. ㅠㅠ
한 친구가 사무실로 들어와 고맙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래 사진의 데킬라와 잔을 선물로 주고 갑니다. ㅎㅎ 저로선 아쉽지만, 멕시코가 16강에서도 선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당분간은 안전한(?) 회사생활을 할테니까요. ^_^
축구 경기의 아쉬움을 떨쳐 버리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16강 너무 아쉬워요
네, 여기는 난리 났습니다. 고맙다고 꼬레아 꼬레아 외치는 사람들이 많네요. ㅎ
언젠가는 자력으로 16강 가겠지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네,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16강 정도는 마음 조리지 않게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길 바래봅니다!!!
그냥 가볍게 통화되는 그런날이~~
멕시코가 이겼으면 함께 올라가는건데... 끝나고 보니 아쉽더라고요 ㅋㅋㅋ
완전 아쉽죠. 멕시코가 안 도와주네요. 쩝,,
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
멕시코가 브라질에게 아깝게 져서 안타깝네요...
대통령 선거 다음날 경기를 했는 데, 심기가 불편해 하는 친구들이 있어 조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
정말로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