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명절 중 절대 금기 사항!

in #kr-daily7 years ago

내가 나고 자란 곳은 경북 구미시이다.
구미시...모르는 분들도 꽤 있을 중소도시이지만 아는 사람은 구미시하면 떠올리는 구미 출신의 몇몇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는 바로는 장우혁, 김태우, 황치열 정도?

허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 분을 떠올린다.

모 전대통령

나도 어릴적부터 그 분을 지역의 자랑거리라 배워왔으며 대부분 구미시의 내 또래들도 그렇게 들으며 자라왔을 것이다.

따라서 내 고향은 정치적 색깔이 매우 분명한 곳인데 (“정치 이야기 아닙니다ㅠㅠ 일기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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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던 젊은 시절, 명절날 친척 어른들이 모여있는 시골에서(구미 근처)...거기다 대고 정치 얘기를 꺼냈다가 완전 털린 적이 있다.(라고 쓰고 대화를 포기했다 읽는다.) 일가친척에서 탄핵될 뻔했다.

또, 그날 5년 임기의 대통령 때문에 50년 우정에 금가는 것도 직접 목격했던지라 더더욱 다짐했다.

그 후로 자신과 약속을 했다. 절대 명절 때 고향 가서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리...!

아마 이번에 고향과 시골에 가면 동네 어른들께서 정치 이야기를 먼저 꺼내실 듯 한데...난 맥주나 홀짝홀짝 마시면서 조용히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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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nice post

역시 명절에 빠지지 않는 정치얘기 쌈나기 딱 좋죠~ 저도 가끔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현 대통령 욕하시면 그냥 들어요...시댁이 다 경북이라...그냥 포기했어요 ㅠ 그나마 투표를 안하셔서 감사할 뿐요.

자기 정치 의사는 투표나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면 되지 굳이 일가친척이 명절 때 모여 얘기를 나눌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

저도 가족모임에서 다른 사람을 지지한다고 오빠가 꼰질러서 정말 멘붕이 왔었네요. 으... 기억하기도 싫어요.
화면과 시간이 멈춘듯한 ....
이젠 오빠 입단속 또는 오빠한테도 말 안해요. 흥칫뿡.

ㅎㅎㅎ 정치엔 나 이외엔 아무도 없나봅니다. ㅋ 저도 아내한테 잘 얘기 안해요 ㅋ

....그리고 그는 아래와 같은 다그침에도 묵묵히 오징어튀김을 줏어먹었다고 한다. 훗날 듣기로 그 날 저녁 그는 설사를 했다고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았나보다.

"으응? 이놈아, 니가 이렇게 뜨신 밥 먹고 좋은 옷 입고 고급 핸드폰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서 쓸 수 있는 게 누구덕인줄 알아? 너 구미 올 때 경부고속타고 왔지? 아니, 근데 너 폰에 그 사과 그림은 뭐냐. 말을 해라 말을!"

헉! 혹시 제 친척분이세요? ㅋㅋㅋ 너무 자세히 알고 계신 듯 ㅋ

ㅋㅋ 맞는 말씀
절대 정치얘기는 금물!
싸움납니다.ㅋㅋ

맞아요 모두가 즐거워할 명절 때 큰일나죠ㅋ

ㅋㅋㅋㅋㅋ 50 년 우정이면.... 본인 친구분들 말씀하시는건 아니시죠?? ,,? ( 어려보이셔서요.. )

ㅋㅋㅋ 헙 헬캣님 전 아직 30대랍니다 ㅎㅎㅎ
50년 우정은 숙부님 이야기에요ㅋ

1일 1회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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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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