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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앙리마티스와 신념 그리고 스타일

in #kr-daily3 years ago

그러나 그런데도 나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기보다는 내 맘대로 감상하는 걸 선호한다. 아마 설명 없이 보게 되면 작품에 대한 이해가 반의 반의 반도 되지 않겠지만, 무지한 상태에서도 발을 멈춰 서게 하고 마음을 쿵 떨어뜨리고 콩닥콩닥 설레게 만드는 작품을 발견하는 쾌감을 놓칠 수 없다.

완정 인정백개, 공감만개ㅎㅎ
대부분 알고 보면 더 좋다고 하고, 그런 것도 나쁘진 않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딱! 봤을때 홀딱 반하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요ㅎㅎㅎ
그래서 지금까지의 제 예술적 지식은!!
0 !! 영!! 제로!! 완전 제로!! 'ㅡ' 크크큭ㅋㅋ


반면 나의 글에 신념이 있나, 철학이 있나? 자문하자면 주눅이 들 수밖에 없는 일이다. 언젠가 글을 쓰다 멈춘 이유가 매일의 일기 정도를 간신히 쓰고 있는데, 발전도 별다른 메시지도 없이 자가복제하듯 쓰고 있다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난 글들도 다 좋았어요ㅎㅎ진심ㅎㅎ
차마 제가 댓글을 달아서 글 분위기를 망치기 민망할정도로ㅎㅎㅎ
그런데 이번 글은 가히,
제가 읽어본 고물님 글 중에 손가락에 들 법한 글인 것 같습니다!! 글쟁이이이이이잉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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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님과 저의 공통점 찾았네요. 예술적 지식은 0이지만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거?
그쵸.. 그런 건 없지만 몰라도 좋은 거니 진짜 좋은 그런 느낌? 절대 변명은 아닌데.

뉴발님 예전에도 또 돌아와서도 저의 글을 진심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뉴발님께 늘 진심을 받고 있어요. 다 느껴져요!!!히히
섬세하고 따뜻하면서도 유머스러워서 그런 뉴발님을 존경(?)한다는 감사드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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