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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상] 가계부 좋아하시나요?
나하님도 가계부 장인이셨군요. 어떻게 1년만에 전세금을 모으셨을까요. 능력자시네요. ㅎㅎㅎ
전 네이버가계부.. 써보려고 했는데 UI가 맘에 안들기도 하고 왠지 네이버가 제 정보를 모아서 쓸 것 같다는 기분 나쁜 느낌에 꺼리게 되었죠.
돈을 쥐고 있으면 다른 돈을 못 잡는다. 저희 오빠가 늘 저한테 하는 말이네요. ㅋㅋ 돈도 써보는 놈이 번다며.
강사 분 일화가 확 와닿네요. 결국 돈이라는 것에 집착하면 안되는 거죠? ㅎㅎ 부모님이 보기에 저는 지지리 궁상이지만 딱히 뭔가를 절제 하는 건 아니에요.
뭐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고민없이 사요. 남들한테 신세지는 거 싫어해서 잘 얻어먹진 않고요. (친하면 예외?ㅋㅋ)
물건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많이 둘 뿐이죠라고 말하려다가 사실은 그저 안쓰는 게 습관화 되어있는 걸지도-
돈도 잘 써봐야 되는 거군요. 그럴 것도 같아요. 이 소비패턴으로는 트렌드를 알 수 없으니 ㅋ 저는 뒤쳐진 사람일지도.
아직은 더 살아봐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D 적절한 절제가 무엇인지는
그래도 돈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아요. 흐음 그런 사람이라 수입이 이 정도인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