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병사가 준 나의 29번째 선물

in #kr-daily7 years ago (edited)

어제 책경매에 내놓을 책을 책을 뒤적거리던 중
소중한 선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선물에 담긴 추억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추억

20170815_135319.jpg
곧 떠날 제게 29번째 생일기념으로 저희팀
개발병이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팀이라고 해 봤자 저와 개발병 2명이었고...
대민지원 성격이 짙은 체계라 문의전화를
하도 많이받아 개발업무를 하는 건지 콜센터
업무를 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ㅋㅋ

난개발 체계 유지보수도 해야했는데...ㅠ

저희팀 병사들은 참 착했고 일을 열심히 해서
항상 고마웠습니다.
다른 팀보다 고생스러운데 불평불만이 없이
시키지 않는 야근까지...

29번째 생일날 저는 저희팀 병사들에게 밥을
사주고 문화상품권을 한 장씩 주었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일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고...

곧 떠날 거였거든요^^

그리고 그날 퇴근 즈음 oo상병이 제게 준 선물이
이 책이었습니다.
솔직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
그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20170816_084915.jpg

제가 고생스러워 보였나봅니다^^
애들이 더 고생이 많았는데...

잘 살고 있니?

그 이후 저는 떠났고 병사들도 제대를 잘 했겠죠.
아마도 IT업계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듯
합니다.

성실하니 어딜 가든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선물을 준 그때 그 병사!

그때 정말 고마웠다고 이 글을 빌어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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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이군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것도 축복인 듯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인거 같아요
좋은 분들이니 다들 잘 살고 계실거에요 ^^

네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도 정말 복입니다.ㅎㅎ
쉽지 않죠 ^^
반대로 진상도 만나봤지만...
착한 애들이었는데 잘 살고 있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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