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는 아닙니다)

in #kr-daddy6 years ago (edited)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토요일 밤에 묵었던 호텔 근처는 지대가 조금 높다보니 온도가 더 낮았습니다. 영상 10도씨 정도였어요. 구름도 낮게 보이네요. 그런데 저 먹구름에서 소나기도 오더군요!

막내와 전 산책중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아이 엄마는 수영장에 갔는데, 막내는 기침을 많이하여 수영장에 가면 감기가 더 도질까봐 제가 데리고 근처를 서성였는데, 건물을 나설 때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졌으나 금방 이렇게 먹구름이 몰려와 약한 소나기가 내리니 아이는 기침을 계속 해대고, 전 한 손으로 우산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미는데 손이 엄청 시럽더군요. 여름이 가긴 갔나 봅니다.

역시 스맛폰으로 초점을 어두운 곳에 맞췄더니 하늘의 구름들이 싹 다 날라갔네요. 저 고철덩어리가 "곤돌라"였던 모양입니다. 여기 경사있는 부분을 여기서는 "Old Ski Slope"이라 부르더군요. 언제 개발이 되고 언제 운행이 멈췄을까요. 2-30년 전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설을 이용했으려나요. 무언가 아련한 느낌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이런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한 것도 사실이구요. ^^

호텔 내부 시설도 상당히 낡았는데, 가구나 주방기구가 낡은 거야 그렇다 치는데, 인터넷은 왜그리 느린지... 보팅하는데 클릭부터 완료까지 10초 정도를 기다리는게 너무 답답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하다 때려 쳤습니다 (혹시 24시간 전에 스팀 블럭체인에 무슨 문제있었던 거 아니죠? ^^) 집 나가면 고생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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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낮 밤으로 너무 춥더라구요
감기조심하세요!!

와 밝은 하늘을 뒤덮는 회색구름 사진이 너무나 멋진데요. 분위기있어요.
녹이 쇤 곤돌라, 어두운날씨 그리고 막내의 유모차가 아련함을 더해주는데요? ㅋㅋ
무사히 집에 오셨어요?

네 잘 돌아왔습니다. 피곤과 함께 월욜 출근도 잘 했구요 ^^

힘들긴 하신거 같은데 사진은 참 잘 나왔네요 ^^

그런가요? 이 때는 사실 그 무거운 데세랄이 살짝 아쉽더군요. ^^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슬로프...슬픕니다.ㅠ
보드를 좋아해서 그런지 버려진 슬로프에 감정이입하게 되네요. xD

저런.. 보드 좋아하시면서 베트남이라니... ㅜㅜ

베트남 오기로 결심하고 가장 슬펐던 게 보드를 이제 자주 못 탄다는 것이었습니다.ㅠㅠ 데크 4장에 부츠 두 개, 바인딩 두 개, 헬멧, 장갑 의류 등등 처분하면서 마음이 찢어졌던.ㅠㅠ

딱 한 세트만 남겨 놓고 죄다 처분하는데 반려 동물 떠나보내는 마음이랑 동급이었답니다.

얄궂은 운명이군요... ㅠㅠ

어딜까요? 궁금해지네요.

펜실베니아에 있는 Lake Harmony라는 지역에 있는 Split Rock Resort입니다. 19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는데 요새는 근처 새로 생긴 리조트에 많이 밀리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물썰매장 없나요? ㅎㅎ

근처에선 못들어봤습니다. 한 여름에는 그것도 재미있겠군요 ㅎㅎ

와 은근히 운치 있는데요?!ㅎㅎ

사진이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생생하고 입체적인 모습이었거든요 ^^

그런가요? 저도 실제로 한번 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ㅎㅎ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10/14]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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