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쿡] 첫 갈비탕 성공!

in #kr-cook7 years ago (edited)

레나의 회사에서 네이버에 요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드렸죠?
카페에서 지난 명절즈음에 LA 갈비 공동구매를 진행 했었어요.
공구 하면서 저도 먹으려고 주문 해두었지요.
그동안은 시댁에 김치찜도 만들어 가져가고, 양념갈비도 구워먹었는데...
카페의 어느 회원님이 갈비탕을 만드셨던데, 맛있어보여서 저도 만들어봤어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재료 : 갈비 2kg, 물 6L, 대파 2대, 양파 1개, 무 반개, 생강 1쪽, 마늘 5톨
고기양념 : 간장 2큰술, 물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1. 갈비의 핏물을 빼고, 기름을 제거합니다.
2.5kg 고기를 손질하면 2kg 정도 됩니다.
LA갈비는 가공하는 동안 뼛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핏물 뺄때도 물을 더 자주 갈아주셔야 해요.
핏물을 뺀 다음, 흐르는 물에 뼈를 한번씩 문질러주면 더 좋아요.

2.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주세요.
일반 갈비는 1시간 반정도 끓여야 합니다. LA 갈비는 워낙 얇기 때문에 1시간 정도만 끓여도 되더라구요.

3.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주세요.
거품은 미처 제거되지 않은 뼛가루나 핏물이 빠져나온거라고 보심 됩니다.
거품을 잘 걷어야 잡내가 없어요.

4. 고기와 육수를 분리합니다.
고기와 무는 건져두고, 육수는 걸러서 식힙니다.
식혀야 기름을 걷어내서 맑은 갈비탕 국물을 얻을 수 있어요.

5. 고기는 양념해둡니다.
고기를 그냥 먹었더니 무맛...ㅠㅠ
간장, 설탕, 맛술, 마늘가루 넣고 살짝 졸여 맛을 더해줍니다.

6. 다시 합체해서 완성~
삶아둔 당면, 계란지단 얹어주면 더 좋아요. ^^

배가 고파서 기름을 다 못걷고 일단 먹었어요.
남편은 지금껏 먹어본 갈비탕중 젤 맛있다고 엄지척을 날려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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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면서 군침이 도네요 ㅎㅎ 팔로잉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

갈비탕도 피빼고 기름분리하고 하시는데 손이 많이 가는데요. 가족들을 위해 수고하셨습니다.

어릴적 엄마가 집에서 사골 고으시며 기름 걷으시던 기억이 막 나더랍니다. ^^

우와 대단하세요 전 이런 요리 잘 하는분들이 제일 부러버용 그리고 맛나게 먹어주는게 요리한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인듯 합니다

그러게요. 남편 리액션이 별로면 그담날은 김치만 줍니다. ㅋㅋㅋ
어렵게 했지만 맛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십니다 ㅜ.ㅜㅋㅋㅋ 김치복수라니

ㅋㅋㅋ 아닙니다. 짜베님.
남편은 김치성애자에요.
저만의 소심한 복수일 뿐 본인은 다른반찬 없어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ㅋㅋㅋ

오~ 저도 명절때 선물받은 LA갈비가 있는데 요거 해봐야겠습니다^^ 리스팀으로 갖구가요^^

레피님.. 오래간만이에요. ^^
핏물 잘 빼는게 관건이랍니다.

캬.... 엄청난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맛있어서 레나킴님도 뿌듯하시겠어요

삶은 당면 조금 넣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제가 만들고 뿌듯했답니다. ㅋㅋ

대파 무우 양파를 넣어서 육수를 끓여내는 것이군요. 국물이 아주 진국이겠어요.

진한 국물에 사랑을 듬뿍 담았습니다. ㅋㅋㅋㅋ

다행이 생각보다 시간이 덜 들어가네요
음 얇은 갈비를 쓰면 한시간만 끓이면 거의 완성이니깐요
한 번 잘 보고 그대로 먹어야 겠네요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끓이는 시간은 한시간이라 괜찮은데.. 육수를 식혀서 기름은 좀 걷으셔야 해요. 특히 마블링이 좋은 녀석일수록 기름이 많이 나온답니다.

와.. 식혀서 기름뜨고 전 이렇게까진못하겠던데 정정이 정성이 대단하셔요 레나님:') 저는 그래서그런지 갈비탕말고 갈비찜을많이 해먹는것같아유>_<

갈비찜은 저도 그냥 먹어요. ㅎㅎ
사실 소고기 기름이 워낙 고소하거든요
근데..갈비탕은 왠지
맑은 고기육수를 내는 음식점들이 많다보니, 저도 그래야 할것 같은 강박이....ㅠ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갈비탕을 만들수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름 걷어내는 시간 빼면, 생각보다 간단해요. ^^

오 갈비탕 도전 하셨네요. 국물이 시원해보여요.
양념이 생각했던것보다 꽤 간단하네요.
정말 만났나봅니다. 남편분이 엄지척을!!! ㅎㅎㅎㅎ

집사님 어서오세요. ^^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먼저 만드신 분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도전 했지요.
다행히 맛나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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