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야기] 여의도는 공항이었다

in #kr-city6 years ago (edited)

기린과 집을 그려주신
@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여의도에 공항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1916년 일제시대 비행장으로 이용되다 1953년부터는 국제공항으로 이용되었습니다. 1958년 김포 국제공항이 들어서고도 1971년까지 공군기지로 계속 활용되었습니다.

  • 1958년 : 민간 공항 → 김포국제공항
  • 1971년 : 공군 기지 → 성남공군기지(서울공항)

활주로가 있을 때까지 여의도는 다른 방향으로 개발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활주로를 사용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당시는 여의도 제방이 설치되기 전이라 한강이 자주 범람했습니다. 한강물이 범람하면 활주로를 이용할 수가 없었죠. 1958년 민간 공항 기능을 김포국제공항으로 이전했습니다.

1968년 한강종합개발의 일환으로 여의도를 둘러 제방을 설치했습니다. 제방 위로는 여의도를 한 바퀴 휘감는 일주도로(윤중로)를 깔았습니다.

봄이면 벚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 윤중로를 찾습니다.

윤중로에 벚나무가 심어진 것도 이때입니다.

여의도 개발이 이루어지며 공항이 사라지고 여의도 광장을 설치했는데, 비상시에 활주로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활주로로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활주로처럼 보이지만 광장입니다, 1974년 사진

광장에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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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여의도가 공항이었다니 오늘 윤님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윤님 이것은 흥미롭습니다. 그것이 광장으로 오큐페이션이 바뀐것도 흥미로운 도시의 역사입니다.

맞습니다. 도시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부산 센텀시티도 공항 이었다고 합니다
요것도 2편으로 한번 올려주셔요👍

부산 수영, 공항이 있던 곳을 개발한 곳이죠.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사적 사진이네요.

정말 지금 보면 무척 놀라운 사진입니다. ㅎㅎ

저 꼬꼬마시절일땐 여의도에서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를 탈수있는
엄청넓은 광장이있던 기억이나요.
그곳에서 자전거를 처음 배웠었거든요:)

기린님도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 ㅎㅎ 재미있습니다.

어릴 때 여의도 광장에서 자전거 빌려탔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돈받고 빌려줬었거든요. 지금은 여의도 공원이 돼버렸죠?

그런 적 있으시군요! 지금은 공원으로 되었습니다. ㅎㅎ

Okay! That's interesting
I've resteemed your post!

오호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네요~ ㅎㅎ

몇 십년 전인데 지금은 까마득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여의도공원이군요 ㅋㅋㅋㅋ

지금은 광장이 공원으로 되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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