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세권(오세권)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in #kr-cit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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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용어 중 ‘역세권’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봤으리라 본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 인근에 위치하여 부동산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https://steemit.com/kr/@itsking/3surgz (역세권의 정의가 궁금하다면? 클릭!!)

이러한 역세권을 중요시 하는 기류에 편승한 이유에서 일까.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이 가까운 곳들에 저마다 이름을 붙여 X세권 또는 O세권이란 부르는 게 일반화된 요즘이다. 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을 비롯하여 산자락이 근처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쾌적한 뷰를 제공받을 수 있는 ‘숲세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렇다고 O세권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몰세권 (feat. 백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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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회자되는 O세권으론 ‘몰세권’이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아울렛 등 대규모 상업시설(Mall)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를 뜻한다. 기본적으로 몰은 차를 끌고 일부러 찾아 가는 곳이란 인식이 강하기에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쉽게 장을 볼 수도 있고 쇼핑, 맛집, 영화, 놀이시설 등 문화/여가 시설이 함께 갖춰진 곳이 많아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몰세권은 큰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스타필드 인근을 들 수 있다.

  • 먹세권 (or 맛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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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가 풍부한 것만큼 좋은 조건의 입지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24시간 뱃속이 잠들지 않는 ‘배달의 민족’이지 않은가. 편의점이 가까워 ‘편세권’, 스타벅스가 코앞에 위치해 ‘스세권’,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이 있어 ‘맥세권’, ‘맘세권’이라고 부르는데 배달되는 시간조차 아까워 1층에 내려가 바로 사먹을 수 있는 이곳을 통칭하면 ‘먹세권’이 된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패스트푸드 트렌드는 ‘맘맥버케파롯’순으로 선호되며, 여러 먹세권이 겹치는 지역은 더블먹세권, 트리플먹세권으로 불리기도 한다.

  • 떠오르는 오세권 List

공원이 가까워 공세권, 대형병원이 가까운 의세권, 호세권(호수), 시세권(시장), 문세권(문화센터) 등 입맛과 성향에 따라 작명은 지속될 것이며 그 의미는 계속 확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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