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책 2]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in #kr-book7 years ago (edited)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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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신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3권을 꼽으라면
저는 아래 3권을 꼽습니다.

1) 의식혁명

이전에 포스팅을 했던 책입니다.

[인생의 책] 의식혁명
https://steemkr.com/kr/@yhoh/69bd3a

2)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바로 오늘 소개할 책입니다.

3) 예수는 신화다

당연히 다음에 소개할 책이겠죠^.^;;

이 세권의 책은 적어도 각각 3번 이상씩은 읽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뭔가 울적하거나 책을 봐야겠는데 새로운 것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
이들 중 한권을 꺼내들고 읽습니다.

세권 모두 정말 최고라 할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독서량이 얼마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저의 인생에서는 가장 중요한 책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책인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25728?Acode=101
리오 휴버먼 저, 책벌레, 2000년 04월 30일
원제: Man's Worldly Goods - The Story of the Wealth of Nations

이 글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하면서 원제는 처음 봤습니다.

Man's Worldly Goods

Worldly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세속적인, 속세의
  2. 세상을 많이 아는, 세상 경험이 많은
  3. (지구상 특정 지역・시대에 속하는) 세계

직역하자면 세속적인 상품???
그냥 "인간의 재산" 정도로 번역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The Story of the Wealth of Nations
국가들의 부에 관한 이야기 ...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는 최초 쓰여진 시기가 무려 1936년 입니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에 있어서 1937년부터 2017년까지의
이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저자는 알수도 상상할 수도 없었을테니
이렇게 오래된 책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로 풀고 있습니다.

최초 "자본주의"가 태동하게 된 역사와
그것이 발생될 수 밖에 없는 필연의 과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실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역사는 늘 반복됩니다.
1936년이라는 매우 오래 전에 씌여진 글이지만
그때까지의 역사를 통해서 경제에 대한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경제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냥 인간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매우 심오합니다.

어떠한 사건들에 대해서 그냥 나열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사건들의 연결고리, 다음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매우 재미있는 필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1.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
기도하는 사람들, 싸우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상인이 나타나다
도시로 가다
낡은 것을 대체한 새로운 관념
농민이 속박을 부수다
"외지인은 일할 수 없다"
국왕이 납시오!
"부자는...."
"...가난한 사람, 거지, 도둑"
일손 구함 - 두 살짜리도 괜찮음
"황금, 위대함, 영광"
우리를 내버려 둬라!
"옛 질서는 변했다"

2. 자본주의에서 어디로?
돈은 어떻게 생겨났나?
공업, 농업, 수송의 혁명
"그대들이 부린 씨를 다른 사람이 거둔다네"
누구의 '자연 법칙'인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할 수만 있다면 행성도 합병할 텐데...."
가장 약한 고리
그들은 단물을 포기할 것인가?
----------->>

한가지 주의하실, 아니 고려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목차에 보면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가 보이실 것입니다.

느끼실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상당히 좌파적인 시각에서 쓰여져 있다고들 말합니다.
노동자와 민중의 입장에서 바라본 자본주의라 할 수 있겠죠.

제가 책을 읽기 전에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논조가 살짝 비약되어 좌파적인 성향의 내용들이 나오기는 합니다.

이 부분은 책이 쓰여질 당시의 상황이 1936년이었다는 점
당시는 파시즘이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를 생각한다면 그리 많이 흠잡을 부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내용이 주는 명쾌하고 논리적인 경제의 역사에 대해
우리에게 주는 가치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 약간의 비약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저자가 노동운동을 주로 하는 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상이 책 안에 담기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제 소개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블럭 체인의 시대, 암호 화폐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들이
100년도 더 전의 역사, 자본주의의 태동,
이런 고리타분한 것을 알아야 할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책은 그 역사를 매우 쉽고 그렇지만 논리적이고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자본주의 태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고 감히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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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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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이 스윽 지나갑니다^^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

오우, 이 책 저도 재밌게 읽었죠.
역시 명저는 누구나 알아보기 마련이군요!

최고 입니다. 자본주의의 태동에 대해서 이보다 더 명쾌하게 서술한 책도 찾기 힘들 것입니다. 문제는 글에도 얘기했듯이 너무 왼쪽으로 치우친 후반부가 좀 ...

잘 쓴 서평은 그 책을 읽고싶게 만들죠~ 리스팀 해둡니다.. 가즈앗!! ^^

읽어봐야겠어요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역사책을 읽어야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지 않나 싶습니다.

잘 보고 가요

역사 책 너무 좋아하는데 한번 찾아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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