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책 3] 예수는 신화다
http://www.yes24.com/24/goods/3522770
제 인생의 책 마지막 시간입니다.
살면서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3권을 선정해서
그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2권은 이전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인생의 책 1] 의식혁명
https://steemkr.com/kr/@yhoh/69bd3a
[인생의 책 2]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https://steemkr.com/kr-book/@yhoh/6wnlfb
이번 주제는 좀 무겁습니다...
포스팅의 길이도 무척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제 인생의 책을 3권이 아니라 한권만 꼽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오늘 소개하려는 이 책을 선택합니다.
그만큼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책이고
저의 시야를 완전히 뒤바꿔준 위대한 책입니다.
한국 기독교 교단에서는 이 책을 판매 금지시키고
결국 그것이 받아들여져서 절판이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티모시 프리크 (Timothy Freke)와 피터 갠디 (Peter Gandy)입니다.
신비주의 연구의 권위자로 고대 이교도 신앙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고 합니다.
1999년 첫 출간이 되었으며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장 생각할 수 없는 생각
2장 이교도의 미스테리아
3장 악마의 모방
4장 완벽한 플라토니즘
5장 영지주의
6장 예수라는 암호
7장 잃어버린 사람 33
8장 바울은 영지주의자 였는가?
9장 유대인의 미스테리아
10장 예수신화
11장 거짓교회
12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먼저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 스팀잇에도 많은 천주교인, 기독교인들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탄생, 부활 등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계셔서
이 책과 같은 곳에서 하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포스팅에서 하는 얘기를 끝까지 정독하시면,
완전히 뜻을 같이 하지 못하실 수도 있지만
이해는 하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봅니다.
서양의 역사에서 기독교를 빼고는 역사 자체를 논할 수 없습니다.
로마가 국교로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세상은 기독교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으며
기독교의 역사를 제외하고 서양사 아니 세계사를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신은 무엇일까요?
신은 있는 것일까요,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를 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단 하나는 아래의 문장입니다.
"신이 있건 없건 내 삶은 변하지 않는다."
신이 있으면, 천국이 있으면 현재의 내 삶을 정직하고 공정하게 살고
없으면 맘대로 나쁜짓 해가면서 살 것인가 ...
전 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신은 기독교가 천주교가 유대교가 힌두교가 말하는 그 신은 아닙니다.
아니 종교의 힘을 빌려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려하는 자들이 날조한 그 신은 아닙니다.
말로 이러쿵 저러쿵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을 만들고 그 신에게 빌고 절을 합니다.
죽었다가 부활하는 신인(神人)의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지방에 널리 퍼져있는 이야기 입니다.
미스테리아 신앙이라고 부릅니다.
이 신인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미트라스, 디오니소스, 아티스, 세라피스, 오시리스, 등등등
왜 이렇게 많은 이름들이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 미스테리아 신앙이 전달되면, 그 지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각색이 됩니다.
유대 지방에 도달한 미스테리아 신앙 ... 신인은 예수가 된 것입니다.
영지주의 vs. 문자주의
영지주의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영지주의를 초기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최초로 나타난 이단이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바로 영지주의가 유대 지방에 도달한 미스테리아 신앙의 원류였던 것입니다.
영지주의가 먼저이고 문자주의가 나중이었던 것이죠.
문자주의는 성경에 쓰여진 글자를 문자 그대로 믿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근본주의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결국 현대의 기독교가 문자주의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유대인들이 초기 미스테리아 신앙을 받아들이고
여기에서 태동한 영지주의는 그 세력이 컸고
많은 지식인들이 이 영지주의에 속해 있었습니다.
문자주의는 세력이 작았습니다.
당연한 것이 어떤 복음서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어야 한다는 것은
조금은 편협된 시각이 아닐수 없었던 것이죠.
역사는 늘 우리에게 시련을 줍니다.
바로 이 문자주의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국교로 채택됩니다.
로마가 많은 그리스도교인들을 박해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많은 부분이 과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인들만 박해한 것이 아니고, 그냥 로마는 정복자였던 것입니다.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고 하나의 로마를 만드려고 합니다.
황제가 곧 신이었던 시대, 그 시대에 황제에 대해 반기를 드는 것은 곧 죽음입니다.
그저 종교는 황제가 백성을 제어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었죠.
도대체 어떻게 그리스도교는 아니 그중에서도
세력이 작고 어쩌면 조금은 편협한 문자주의 그리스도교가
대 제국 로마의 국교로서 등극하게 되는 것일까요?
역사의 아이러니, 정말로 역설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리스도교는 로마 제국이 채택한 유일한 외래 미스테리아 종교가 아니었습니다.
책에는 아래의 내용들이 나옵니다.
코모두스황제(재위 18-192)는 미트라스 미스테리아에 입문했다.
코모두스 이후의 여러 황제들은 미트라스 신앙을 제국의 종교로 삼으려고 했다.
로마의 지도자들은 사람에 따라 선호하는 미스테리아가 달랐고, 선호하는 정도도 달랐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자신을 디오니소스라고 칭했다.
클라우디우스는 아티스를 선호했다.
베스파시아누스는 세라피스를 숭배했다.
도미티아누스는 오시리스를 받들었다.
엘가발루스는 헬리오스를 섬기는 일신교 신앙을 강화하려고 했다.
황제 스스로가 종교로서의 신앙을 받아들이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어떤 황제에 따라서는 종교를 억누르고 자신의 힘을 더 키우려 하기도 했습니다.
하여간 로마는 점점 더 '하나의 제국, 하나의 황제' 라는 것을 위해서
'하나의 신앙'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보편적인 하나의 종교, 즉 Catholic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그리스도교를 시험해 봅니다.
영지주의가 아닌 문자주의 그리스도교 입니다.
민중들은 늘 미스테리아 종교를 사랑했고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스테리아 종교의 지도자들은 지식인이었고
신비주의자였고 철학자였습니다.
그들은 존경받았으며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황제의 권위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문자주의 그리스도교는 문자로 적혀있는 성서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지도자의 말을 그대로 맹목적으로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우와!! 로마 황제에게 이보다 더 좋은 적합한 종교는 없었습니다.
이 종교야말로 로마가 그렇게 찾고 찾았던 바로 그 종교였던 것이죠.
신비주의자가 없는 종교, 은밀한 미스테리아가 없는
공개적 미스테리아만의 종교, 내용 없는 형식 뿐인 종교!
로마제국이 문자주의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공인하는 단계에 이르러서
이제 문자주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할 일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역사의 필연 입니다.
영지주의자에 대한 말살이 시작됩니다.
영지주의자만 말살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지주의자의 모든 저술
아니, 그 이전의 미스테리아 신앙의 그 엄청난 역사적 기술적 유산들도 모조리 말살시킵니다.
마치 분노에 의한 처절한 복수와도 같이 느껴집니다.
이때 파괴된 것은 하나의 영지주의라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 이전 인간이 이룩한 모든 과학기술, 수학, 철학,
모든 인간의 정신까지 함께 파괴된 것이었습니다.
이로인해 찾아오는 중세 1000년의 암흑시대 ...
15세기 르네상스가 찾아오기 전까지 인류는 길고 긴 암흑의 시대를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 ... "12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
이 부분에 대한 요약으로 제 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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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지류를 받아들이는 진리의 강이 하나 있다.
---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그리스도교는 스스로 그 무엇보다도 우월하다고 선포했다. 폭력으로 온 세상의 다른 사회를 파괴하는 것을 정당화했다. 또한 그리스도교 자체의 신비주의자와 자유사상가들을 끔찍하게 박해했다.
유대인의 "아버지" 신 여호와를 유일하게 받아들여야 할 하나님의 얼굴로 채택함으로써, 그리스도교는 여성 신격을 억눌렀고, 그러한 신학적 관점은 여성을 남성에게 합법적으로 종속시키는 데 이용되었다. 지적 질문을 억압하고 도그마를 맹목적으로 믿을 것을 고집함으로써 모든 형태의 영성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결과를 낳았다.
고대인들과 달리, 서구인들은 앎과 영성을 같은 미스테리아의 두 국면으로 보지 못했다. 서로 화해할 길이 없는 적대적 관계라고 보았던 것이다. 문자주의자들은 하나의 종교라는 깃발 아래 세계를 통합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문자주의 그리스도교 자체가 심한 분열의 원인이 되어 왔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인과 이교도, 남자와 여자, 과학과 종교, 믿음과 이성이 대립해 왔다.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는 단순히 그리스도교의 새 역사가 아니라 그러한 참담한 분열이 서구 영혼 속에 남겨 놓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는 신의 유일무이한 역사 개입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교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과거로부터 진화한 것이다. 역사에 느닷없는 단절은 없다. 변화의 연속이 있을 뿐이다. 고대 이교도의 미스테리아는 죽지 않았다. 그 미스테리아는 그리스도교라는 새로운 종교로 모습이 바뀌었다. 서구의 영성은 이들 두 위대한 전통에 의해 형성되어 왔다. 이제 우리의 모든 풍요한 유산의 공통 기반과 그 유산에 대한 권리를 회복할 때가 되었다.
하나의 진실
모든 영적 전통의 신비주의자들은 항상 현재적이며, 결코 변치 않는 하나의 진리가 있다고 가르쳤다. 그것은 2천 년 전에 처음으로 느닷없이 드러난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교는 다만 인간의 항구적인 의미 추구의 한 장(章)이며, 진화하는 인간 의식의 대양에서 일렁인 하나의 물결이며, 아득한 고대로부터 신비주의자들이 도달했던 초시간적 그노시스를 언어화하고자 한 하나의 시도이다.
하나님은 단 한 번 유일하게 소풍삼아 지상에 도래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약속된 재림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은, 신God이 떠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교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두 사람은 그리스도교가 잃어버린 어떤 것---그노시스의 비밀을 밝혀 주는 은밀한 미스테리아---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함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우리는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가 그리스도교를 해친다고는 보지 않는다. 역으로 고대 예수 이야기의 장엄함을 밝혀 주는 명제라고 본다.
고대의 예수 이야기는 진실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이다. 만드는 데 수천 년의 세월이 걸린 이야기인 것이다.
<역사의 연구>에서 아놀드 토인비는 이렇게 썼다.
죽어 가는 반신반인의 모습 뒤에는, 여러 이름으로 여러 세계를 위해 죽는 참된 신God의 위대한 모습이 어려 있다. 미노스 문명 세계를 위한 디오니소스, 수메르 문명 세계를 위한 타무스(담무스), 히타이트 문명 세계를 위한 아티스, 시리아 문명 세계를 위한 아도니스, 그리스도교 문명 세계를 위한 그리스도가 그것이다. 단 한 번 수난을 당한게 아니라 여러 차례 출현해서 수난을 당한 이 신God은 누구인가?
그 답은 바로 우리 각자이다. 고대 미스테리아는 우리 모두가 신의 아들과 딸이라고 가르쳤다. 희생된 신인 신화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도 부활해서 참된 불멸성, 거룩한 정체성을 얻을수 있다. 이교도 철학자 살루스티우스는 미스테리아 신인 아티스의 신화에 대해 이렇게 썼다.
아티스 이야기는 과거 속에 고립되어 있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영원한 보편적 과정을 상징한다. 그 이야기가 질서화된 우주와 밀접하게 연계됨으로써, 우리는 그것을 의식(儀式)에 따라 재생산해 우리 내면의 질서를 얻게 된다. 아티스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신비하게 아티스와 더불어 죽어서 아이로 재탄생한다.
예수 신화도 마찬가지이다. 예수 신화도 '과거 속에 고립되어 있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항구적으로 영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이다. 예수 신화는 바울이 주장한 신성한 비밀, 곧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지금도 드러낼 수 있다. 영지주의자 예수는 <도마의 복음서>에서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내 입에서 나온 것을 마시는 자와 같아지리라.
내가 몸소 그가 되리니, 감추어진 것들이 그에게 환히 드러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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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앙을 부정하고 종교를 부정하고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스테리아 신앙에 대한 진정한 역사를 알고
보다 근원적인 깨달음을 얻도록 도와주기 위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잇을 건강하게 하는 캠페인]
플랑크톤부터 함께 해보았으면 합니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십일조 캠페인
매주 들어온 SBD의 10%를
명성도가 약한 뉴비들에게 전송하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이러한 책들을 접할 때 가장 의의를 두는 것이,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라는 것입니다.
생각도 못했던 이런저런 내용도 보게 되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은 것은 매우 오래되었는데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책입니다^~^;;
Cheer Up!
와우ㅎ 기독교가 이렇게 발전을 한건가요ㅎ
역사쪽은 문외한인데 쓰신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ㅋ.ㅋ
고대 미스테리아가 우리 모두는 신의 아들, 딸이라는 말이 저는 가장 인상적이네요ㅎ
잘보고 갑니다~^^!
저는 역사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관심은 많으나 잘 몰라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 것이지요^.^;;
창조니 진화니 말이 많지만 어쨌든 신이 인간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든 이유가 뭘까요? 이유가 있기는 한 것일까요? 맹목적인 신에 대한 숭배는 적어도 그 이유는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고민해 봐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과 같이 읽으면 재미 두배입니다.
제목을 보기는 했었는데 바로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네요 ^~^ 바로 yes24로 갑니다
방금 주문 완료했습니다. 이번주 내로 꼭 읽어야지요 ^.^;; 다음주엔 이 책 리뷰도 올려보겠습니다.
kr-book 반가워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
kr-book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엄청난 고생을 해가며 쓰신게 다 들어나는 포스팅이네요..
로마가 국교로 기독교를 선택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로마의 선택으로 역사는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것이죠
이제 진정한 종교를 다시 찾아야합니다^~^;;
지금도 한국 개신교의 경우 문자주의에 억매에 있다곺생각 듭니다. 기독교인으로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 버리 성경에서도 상충되는 내용이 많은 글자 하나에 문장하나에 억매여 사는분들이 또 그렇게 가르치시는 목사님들이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기독교인으로써 생각이 많이 나는 글이었습니다
저역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30년을 넘게 교회에 다녔는데 정작 저는 교회에서 그다지 많은 것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마지 교회는 교인들이 배우지 못하게 하고있는 곳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요 ㅠㅠ
다소 심오한 내용의 글이군요. 저는 결국에는 우리가 알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라는것은 사실 믿음 즉 신앙과 지배수단이 겹쳐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무엇이옳고 그른지 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자주의에서 잃은게 있다면 얻은게 있을거고 영지주의에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본인의 판단하에 객관적으로 옳은 방향만을 습득하는게 맹목적 신앙을 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정보의 발달로 우리는 지배계급의 뒷모습을 알았고 결국 모든 규칙과 기준들이 옳은건 아니라는걸 알았으니말입니다.
배우고 깨닫고 늘 진보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종교는 이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오히려 막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이죠. 맹목적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것입니다. 늘 깨어있기를 원하는 일인입니다. ^.^;;
@yhoh 님 너무나 정성들여 한줄한줄 쓰신 글,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저희 집안은 대대로 기독교인데 저는 좀 날라리 신자라서 그런지 문자주의나 영지주의에 대해선 전혀 몰랐습니다. 나는 나의 신을 믿되, 마음을 여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어려운 글이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굉장히 열심히 쓴 글인데 많은 사람들이 보시지 않아서 좀 많이 아쉽네요...
생각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엉뚱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친구의 장례를 도와주며 '왜 이런 일이 생겨야 하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기로 정했습니다. 종교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진리는 알 수 없는 일이기에 저도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책이고 인간의 적어도 서양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기독교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