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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람 건축 도시 : 기억상실의 시대

in #kr-book6 years ago

집이 가지는 상징도 역시 시간을 벗어날 수는 없겠죠..
어릴 적에 뛰어 놀던 동네와 가난한 집들이 그때는 삶이자 주거였는데 그 역시도 지금은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상암동이었죠.. 제 머릿속에만 남아서 삶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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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의 장소가 싹 없어진 것을 확인하면 일시적으로 정체성의 혼란같은 것이 올 것 같습니다. 열에 아홉에게 물어보면 어릴 때 동네가 싹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20년만에 제가 자랐던 동네를 가봤는데.. 놀랍게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나마 아파트라 버텨준 것도 있었겠죠. 심리적으로 굉장히 포근하고 편안한.. 뭐 그런 안정감을 찾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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