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book) 에브리씽 에브리씽 - 니콜라 윤

in #kr-book7 years ago

안녕하세요-!
Ria입니당 :)

처음으로 모바일으로 스티밋을 사용해봅니당!ㅎ.ㅎ
오늘 끝낸 책이 있어서~ 언능 서평을 올리고 싶어서요~

20170804_185604.jpg

꾸깃꾸깃ㅎ 하네욧...
니콜라 윤의 에브리씽 에브리씽입니다. 장편 소설로 꽤 두툼해요! 들고 다닌다고 고생 좀 했습니닿ㅎㅎ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면역결핍증에 걸린 소녀 매들린이 옆집에 이사 온 소년 올리를 알게 되면서 사랑을 배우고 세상을 탐내게 되는, 소설에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살아 있는 삶을 꿈꾸게 되는 내용이에요!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들으면 그저 뻔한 슬픈 사랑 이야기이지만 반전이 숨어 있다는 것이죠! 반전이 있어요. 그리고 그 반전으로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새로운 국면으로 앤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반전은 시크릿으로 해둘께요! :)

매들린은 버블 안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기만 하며 살아왔어요. 올리를 만나기 이전 그녀의 삶은 특별함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죠. 하지만 사랑은 그녀를 변화시켰고 용기를 주었어요. 세상에 맞설 수 있게 말이죠. 그 용기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쩌면 인생은 그런 것 같아요. 안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가둬두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는 편안할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메말라 가기 때문이죠. 들끓는 욕망을 잠재울 수는 없으니까요. 뭔가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다잖아요!

소설의 주인공이 매들린이기 때문에 그녀의 엄마에 대한 평가가 소설 속에서 너무 박하게 표현된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의 입장을 저는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분명 방법론적으로는 문제가 있음이 당연하지만, 엄마 또한 매들린을 사랑했을 뿐이니까요. 특히 사랑하는 것을 한 번 잃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남아 있는 사랑 지키고 싶었던 것, 보호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넘쳤던 것 뿐이죠...그러게 정도가 제일 중요한대ㅠ 속상해라.

진실을 알고난 후의 매들린은 과거의 자신은 죽었다고 표현해요. 그 말에서 그녀가 이제 그 전과는 완벽하게 다른 삶을 살게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인생을 걸 정도로 찐하고 애틋한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가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질 수 있도록요! 매들린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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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읽을 책 리스트 17325번째에 살포시 넣어뒀습니다. ㅎㅎㅎ ㅠ.ㅠ

ㅋㅋㅋㅋㅋ그 맘 이해해요..저도 리스트 만 개는 넘는 것 같아여ㅠㅠㅠ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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