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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어서 혼자가 되는 것 같아요 >.< 아니 어쩌면 답을 한다고 해도 정답이 아닐 지도 모르니까요;;; 타자 이기 때문에 사랑을 시작하지만 타자로 남기 때문에 떠나기도 하고 타자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지만 동일해짐으로 인해서 자신이 사랑하던 타자가 없어져서 더이상 사랑을 할 수 없게 되기도 하니까요....

.<

반대로 그러면 자기혐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자기 혐오...어려운 질문이네요. 약간 다르게 대답을 드린다면, 에로스의 종말에서 나오는 나르시시즘은 자기혐오를 포함 한듯합니다. 자신에게서 볼 수 없었던 다른 점을 (혹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수 있는 점을) 타인에게서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될 수도 있는게 아닐까요?

자기 혐오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 대한 혐오도 한 측면에서는 자신을 사랑함에서 오는 집착의 한 종류라고 생각 됩니다. 한병철 교수의 논리를 빌린다면
자신이 바라는 타인과 동일성을 갖지 못해서 자기 혐오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 그냥 잡담 수준의 답변만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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