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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삶을 책으로 배우기] 어떻게 살 것인가 #1 왜 자살하지 않는가

in #kr-book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xinnong님. 저도 위 책을 읽었는데요. 저자가 동명의 크라잉넛의 책을 언급하며 서두를 뗐던 것으로 기억해요(오래전이라 흐릿하긴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메모해 두었던 것을 찾아봤네요.

결혼은 구애의 종착점이 아니다. 혼인한 이후에도 배우자에게 이성으로서 매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외모를 건강하고 보기 좋게 가꾸어야 한다. 다정한 말과 이벤트로 계속 점수를 따야 한다. 손잡기와 입맞춤, 팔베개와 같은 소소한 구애 행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생활이 고달프고 일이 바쁘고 아이들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어도 남편 또는 아내를 연인으로 여기면서 배우자가 다른 여자 또는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사로잡아야 한다. 구애는 단순한 짝짓기 수단을 넘어 소통과 공감의 기쁨을 만드는 행위이다. 구애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 말고는 사랑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생각의길, 2013)

자기 제언을 작가 본인이 실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와닿았던 구절이었습니다.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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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맞아요! 크라잉넛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ㅎㅎ 구절까지+_+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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