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모든것이 F가 된다.

in #kr-book6 years ago (edited)

이 책은 공학부 조교수인 모리 히로시 작가의 S&M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입니다. S&M시리즈는 N대학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 소헤이와 N대학 건축학과 1학년인 금수저 명문가이자 천재인 니시노소노 모에, 두 주인공의 이니셜을 딴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이 F가 된다' 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이 책을 집게 되었는데요. 원래 작가는 이 작품을 S&M 시리즈 중 네번째 작품으로 계획했었는데, 임팩트있는 첫 작품을 원했던 편집부의 요청으로 첫번째 작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등으로 재탄생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천재 공학박사 마가타 시키와 니시노소노가 모니터를 두고 대화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마가타 시키는 11살에 박사학위를 딸 정도로 천재입니다.

하지만 14살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심신상실상태로 판단되어 무죄를 받은뒤 15년 동안 외딴 섬 연구소의 지하실의 방에서 나오지 않고 혼자서 생활하면서 연구소 직원과는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소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마가타 시키와 만남을 가진 뒤 니시노소노는 사이카와에게 마가타 시키와 대화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이후 사이카와 조교소와 대학원 학생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여행으로 외딴 섬에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외딴 섬에 가서 연구소를 찾은 사이카와와 모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두손 두발이 잘린 마가타 시키와 직면하게 됩니다. 마가타 시키가 있었던 지하실 방 컴퓨터속 캘린더에는 이 책의 제목인 '모든 것이 F가 된다'는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요컨대 외딴섬-연구소-지하실 삼중 밀실 살인 사건입니다.


이 작품을 포함한 S&M시리즈의 별명이 '이공계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소재나 배경 자체가 상당히 이과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이 작품 외에도 두번째 작품인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에서는 건축과 관련된 실험을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추리소설의 매력에 빠졌었는데요. 이과적인 소재를 이용한 추리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이 작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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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출신의 미스터리 작가라는 이력이 끌립니다. 기회가 되면 보고 싶네요.

작가 본인이 사이카와와 같은 건축학을 전공하고 국립 대학 조교수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다른 추리소설에서 볼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리뷰글만 봐도 엄청 재밌어 보이네요! ㅎㅎㅎㅎ
보내주신 스팀달러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간 되신다면 저 책을 시작으로 S&M 시리즈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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