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표현의 기술 2

in #kr-book7 years ago

ㅡ.ㅡ; 올리고 보니 별로 길지 않네요;;;;

제 6장은 ‘베스트셀러는 특별한 게 있다’ 특별한 게 있기는 하겠지만

유작가님의 말은 정말 간단합니다.

이해와 공감을 원한다면

‘누가 어떠한 맥락으로 읽어도 최소한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고 합니다.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텍스트에는

특정한 방향으로 해석하도록

독자를 이끄는 데 필요한 콘텍스트를 넣어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까요?

물론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제 7장은 ‘감정이입? 어쩌란 말인가’입니다.

감정이입이란 주제는 독서와 적절한 표현에 관한 주제로 보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될 때가 있는데

그렇게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글을 읽는 다고 해서 딱 맞는 표현의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듯 합니다.

그리고 다독도 좋지만

지식을 쌓기 위한 배우는 책 읽기에서

느끼는 책 읽기에 도전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기왕이면 배우면서 느끼는 책 읽기를 하고 싶습니다.

최근 몇 년간 너무 책을 읽지 않았고

독서록도 안 쓰고 게으른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저도 딱 맞는 표현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 8장은 표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은 ‘뭐가 표절이라는 거야?’입니다.

표절이 무엇인지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숙작가의 표절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서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표절이란 남의 것을 가져다가 자신의 것처럼 쓰는 것이죠.

그런데 글 쓰기 연습 할 때 저도 다른 글들을 열심히 베낍니다.

유작가님의 글쓰기특강 그리고

서민 교수의 서민적 글쓰기에서도 나왔고

표현의기술에서도 나오는 텍스트발췌 또는 필사.

저도 일본어 공부를 할 때 그리고 에세이를 쓸 때

발췌와 필사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어 에세이를 가르칠 때도 필사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발췌와 필사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나만의 표현으로 요약.

이렇게 될 때까지 연습을 하고 난 후에

자신의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크게 놀랐던 것은

너무도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에 있는 글들을 그냥 베껴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어른들도 인용표시를 안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그 아이디어가 자신의 것인 것처럼 이야기 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주변에서만 있는 특별한 일일 지도 모릅니다.

유작가님은 표절은 허세를 부리려는 헛된 욕망의 산물(200)이라고 했는데

저는 거기에 하나를 덧붙인다면

인용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부족해서 생기는

안타까운 사태라고 하고 싶습니다.

9장은 ‘비평은 누가 비평하지’인데

제가 학원에서 가장 많이 가르치는 부분이 비평인데

비평이 쉽지는 않습니다.

유작가는 다음 4가지가 있으면 좋은 비평이라고 합니다.

무엇에 관한 글인지 주제가 분명하다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논리적 맥락으로 말이 되게 엮었다.

주제와 무관한 것을 끌어들이거나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했다.

꼭 맞는 단어와 표현, 자연스럽고 쉬운 문장으로 주장을 명확하게 전달했다 (200).

학원에서 가르칠 때 위의 네 가지를 항상 강조합니다.

2번과 3번을 위해서 논리적 오류에 관한 설명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런데 1번 2번 3번은 어느 정도 가르칠 수 있는데 4번이 쉽지가 않습니다.

1번 2번 3번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4번은 많은 독서와 글 쓰기 연습 그리고 퇴고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10장은 ‘세상에 나도 글을 써야 한다니!’입니다.

그냥 여기는 유작가님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생활 글쓰기의 열쇠는 문장 기술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만약 자신이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에 대해서 자부심과 확신이 없다면 글 쓰는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안내문을 쓰든 불편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요. 만약 자부심과 확신이 있다면 비로소 글쓰기 문제가 됩니다. 자연스러운 거래라고 할지라도 인간적 존중과 감사의 마음까지 실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니까요. 이 경우 안내문 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북돋우고 있다는 믿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문장 쓰는 기술을 고민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마음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234~235).

11장은 만화가 정훈이의 ‘표현의 기술’입니다.

표현의 기술을 보여주었다기 보다는

‘표현의 기술을 찾아가는 길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독자들에게 묻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만화가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면서

어떠한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길을 보여준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다 보니 표절에 관한 생각이 다시금 머리를 스칩니다.

글을 올릴때 인용의 표시도 하기도 하지만

중간 중간에 (페이지 숫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 있는데

완전히 인용을 한 경우에는 steemit에 있는 기능을 이용해서

제가 그 작가분의 글을 다시금 나의 말로 표현했을 때에는

따옴표 없이 글을 쓰고 (페이지 숫자)를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MLA 스타일을 적용하려고 했으니 읽으실때 혹시라도

인용 부분을 제가 생각해 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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