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퀀텀 스토리
앞서 소개한 책 퀀텀 리얼리티과 마찬가지로 짐 배것의 퀀텀 시리즈의 그 시작을 알리는 책 , 퀀텀 스토리도 마무리 했다. 뭐 두 책을 같이 읽고 있었고 퀀텀 리얼리티를 읽으면서 그 책에 이 책의 어느 부분에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다 등의 언급이 있었어서 같이 읽기 시작했는데 끝을 냈다.
책 가격은 이전의 퀀텀 리얼리티랑 얼마 되지 않는데, 페이지 수는 훨씬 두껍고 퀀텀 리얼리티에서는 양자역학의 근본 원리와 철학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양자역학의 역사와 그 응용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이 책은 역사책 읽는 느낌으로 읽으면 될 듯 싶다.
플랑크-아인슈타인-보어-드브로이-하이젠베르크-파울리-슈뢰딩거-보른-그리고 그 뒤 양자역학과 관련된 토론들, 이후 원자폭탄, 양자장론 입자물리학, 양자중력, 끈이론 까지의 흐름을 다루고 있으며 책의 절반 부는 플랑크-부터 양자역학 관련된 토론이고, 남은 것의 2/3 정도를 양자장론과 입자물리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그 뒤에 남은 부분을 양자중력과 끈이론 이야기를 하며 (흥미로운 시도고 누구의 제자 누구가 어디에서 이런일들을 했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도의 이야기) 책을 마무리 한다.
양자역학도 거의 100년이 넘었고 20세기를 물리학의 세기라고 말하게 된 큰 이유가 양자장론과 입자물리학에 있기 때문에 [사실 대부분의 대중 과학서에서 20세기 입자물리학 이야기와 최근의 힉스 발견, 그리고 우주론과 관련된 이야기니까 ㅎㅎ]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 인물들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교류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단순히 물리학 강의에서는 들을 수 없은 그런 이야기 거리들을 읽을 수 있었고, 어떻게 보면 논문에는 이러한 학자들의 고민과 다툼을 엿 볼 수 없지만 이런 책들이 있기에 그 시대의 시대상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서 상당히 인상깊게 책을 읽었다.
상당히 책 볼륨이 큰데 [600장이 넘어간다. ] 이 책은 나온지 꽤 된 책이고 (2011년) 나는 이번에 3번째로 읽었던 내용이라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을 때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구나, 이런 이런 내용들을 그냥 받아들이고 갔구나 하면서 거꾸로 읽어 나갔다. 확실히 퀀텀 리얼리티를 읽으면서 읽어서 그런가 앞 부분 내용들을 읽을 때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읽었고 아인슈타인과 슈뢰딩거의 편지 교류나 보어/슈뢰딩거/하이젠베르그의 토론 등등에 대해서 그 당시 그 사람들이 왜 그런 입장에서 그런 고민들을 했고 그것들이 어떻게 정리되서 지금 양자역학 교과서에 실리게 됬는지에 대해 알게 된 듯 싶다.
이제 양자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퀀텀 스페이스만 읽으면 일단 짐 배것의 양자 시리즈는 다 읽게 되는 듯 싶다. 짐 배것 교수님이 확실히 글을 잘 쓰기는 하는 것 같다. 쑥쑥 읽힌다. [물론 주제가 내가 관심있어 하는 물리학 이야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ㅎㅎ]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오우 왠지.. 레지던트이블의 엄브렐러사 마크같아보였습니다 ㅎ
600장이 넘는 책을 3번이나..
진짜 흥미로운 분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