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베어스 야구 - 삼성전 위닝! 시즌 승률 0.676!

in #kr-baseball6 years ago (edited)

원년 베어스 팬, 아론입니다.
14일만에 올립니다.
'아론의 베어스 야구 이야기' 시작합니다.


6.24. 오늘의 경기 결과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12
7

주중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날씨가 뜨거워진 만큼 리그 시작한 후 가장 뜨겁게 진행한 6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6경기 모두 수월했던 경기가 없었지만 주간 3승 3패로 마무리합니다. 두산은 144 경기중 74 경기를 소화하며 50승 24패 승률 0.676으로 10승부터 50승까지 모두 선착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략적인 정규 시즌 우승 확률이 70%, 한국 시리즈 우승 확률이 60%를 상회하게 된다고 합니다. 2016년의 두산은 72경기에서 50승을 달성했었고 그때도 2등과 승차는 6경기를 유지했습니다. 사실 그때보다 팀이 결코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 시즌이 조금은 더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볼 때 일부 선수들이 아닌, 1.5군까지 포함 출전 선수 전체가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팀플레이 면에서도 양호하기 때문에 2016년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로 우수한 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린드블럼이 몇 번의 고배 끝에 시즌 9승 고지에 오릅니다. 이미 11승을 올리고 다승 선두에 있는 후랭코프와 함께 외인 투수 합작 20승을 시즌 절반 지점에 달성합니다. 조심스럽게 합작 40승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재원은 역대 85번째 1,000안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팀에겐 멋진 오캡틴입니다.

조수행은 데뷔 첫 홈런을 날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고등학교 후배지만 뿌듯합니다. :) 하지만 침묵의 셀레브이레이션은 정말 당황스러웠을 것 같네요. 귀엽습니다.

김재환은 시즌 26호 홈런으로 최정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오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번 주 가장 뜨거운 타자는 역시 허경민입니다.
정수빈, 박건우, 최재훈(한화)과 함께 귀여운 90년생 아기곰 부대의 일원이었던 허경민이 조금은 늦게, 하지만 대기만성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갑니다.

허경민의 최근 10경기 기록입니다

타율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도루
0.444451120402132

특히 6월 15일에는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더니, 오늘은 영양만점 만루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갑니다. 6월 타율은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작년까지 허경민의 쓰임새는 3루 수비에선 독보적이었지만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올해는 모든 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허경민이 1번, 최주환이 2번으로 나서는 날은 중심 타선 못지 않은 활약으로 밥을 싹 쓸어 먹는 공포의 '테이블 세터'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승리로 2위 한화와는 여전히 6.5경기 승차를 유지합니다. KIA는 5위로 복귀했군요. 중위권의 혼전이 대단합니다.

두산은 이제 대구를 떠나 마산으로 가서 NC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잠실로 복귀해서 KIA를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KIA와 경기가 있는 30일에는 정재훈 선수의 은퇴식이 있습니다. 불의의 부상이 은퇴까지 이어진 정재훈 현 코치의 은퇴식에 많은 팬들이 참석할 것 같습니다. 그날 표는 이미 없더군요. :)

뚝심의 베어스 야구, 다음 주에도 기대합니다.

해피 스팀 라이프! 해피 베어스!

Sort:  

기아 화이팅 ㅎㅎ;;
요즘 월드컵 시즌이라서. 야구에서 관심이 조금 멀어지는거 같아요
이제 야구에 대한 자세한사항은 아론님 포스팅으로 봐야겠군요

월드컵 끝나면 또 아시안 게임이 ㅎㅎㅎ

시즌때는 챙겨보곤 했는데, 필리핀으로 이사오고 놓치는 것들이 많네요~

해외에서 한국 야구까지 챙겨 보는 게 쉽진 않죠 ^^;;

전 기아팬이지만 정말 두산은 ㅎㄷㄷ 한 팀이네요 ><
정말 탄탄한 자원이 타팀팬으로써 부러울 따름입니다.
타격 밸런스도 돌아가면서 정정을 찍고 있으니 ㅎㅎ
월드컵때문에 많은 관심이 떨어진듯하지만 KBO 화이팅입니다~:)

9명이 뛰는 경기인데 동반 상승과 동반 몰락이 없는 게 이번 시즌 팀의 가장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에 여유가 있어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여유 있게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삼성만 만나면 헐크 모드입니다. 다행히 한 겜이라도 건졌네요. ㅠㅠ
이번 한 주도 두산의 크레이지 모드를 보겠습니다.
올해는 선두권 다툼 보다 2 위를 누가 할지, 5위는 누가 할 지가 더 재미있어 집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

@mathetes 님의 추천으로 보팅배달왔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2
JST 0.027
BTC 62435.23
ETH 3369.42
USDT 1.00
SBD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