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미세먼지, 그 피할 수 없는 가벼움

rt4u (63)in #kr-baby • 7 years ago (edited)

미세먼지, 그 피할 수 없는 가벼움

안녕하세요, 육아대디 RT4U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아이를 키우면서 필연적으로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외부 환경 중, 요즘 가장 핫이슈인 미세먼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해요.

미세먼지가 뭔데?

보통 미세먼지란 직경 10㎛ 이하의 먼지를 말해요. 1㎛가 100만분의 1m니까, 엄청 작죠?

음...... 이렇게 말씀 드리면 이해가 잘 안 오겠네요.

보통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가 100㎛ 정도 된다고 합니다. 0.1mm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것보다 열 배나 작은 거죠!

이제 얼마나 작은지, 약간 감이 오시죠?

미세먼지에도 종류가 있다?

그런데 이 미세먼지에도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 직경 10㎛ 이하는 미세먼지(PM 10), 직경 2.5㎛ 이하는 초 미세먼지(PM 2.5)라고 부르는데요.

미세먼지만 해도 작은데 그것보다 더 작은 미세먼지가 있다니..... 세상은 정말 신기합니다 +_+

그런데 미세먼지가 뭘 했길래?

미세먼지 자체는 그냥 먼지니까, 그냥 휙 날려 버리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환경부에서 발행한 자료를 한 번 볼까요?

...이처럼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PM10, PM2.5)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해 왔고,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하였다.

*출처 : 바로 알면 보인다.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 (환경부, 2016)

우리 몸은 일반적인 먼지에 대해서는 거를 수 있는 필터링 시스템이 되어 있어요.

바로 코털!

코에서 큰 먼지들은 다 걸러주죠.

하. 지. 만!

이 미세먼지란 녀석들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아서 코에서 걸러주지 못 한다는 것이 문제!

폐로 들어가서 혈관으로 이동해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OECD에서는 리포트를 통해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미세먼지로 인한 공기 오염으로 인한 질병 발생 및 활동 제한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할 정도로 미세먼지는 이제 웃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후덜덜...... 미세먼지가 몸 안에 들어오면?

다음 자료를 보실까요?

만약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이 동일하다면 입자크기가 더 작을수록 건강에 해롭다. 같은 농도인 경우 PM2.5는 PM10보다 더 넓은 표면적을 갖기 때문에 다른 유해물질들이 더 많이 흡착될 수 있다. 또한 입자크기가 더 작으므로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제거하여 우리 몸을 지키도록 작용하게 되는데, 이 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이러한 염증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노인, 유아, 임산부나 심장 질환, 순환기 질환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Group 1) 발암물질로 2013년 10월 분류했다.

*출처 : 바로 알면 보인다.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 (환경부, 2016)

보이시죠? 이런 미세먼지에 지금 대한민국은 속수무책으로 노출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이들이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 된다고 상상하면 ㅠㅠ

숨을 안 쉬고 살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애들은 밖에 안 나가면 지루해 하고, 어린이집도 가야 하고......

으아아아아아!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