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 수작업 만화 그리기 (먹칠 + 펜)
굵은십자군@ryh0505입니다.
예전 수작업으로 제작했던 만화를 또 한 컷 가져왔습니다.
고딩때 나름 120P 분량으로 엔딩을 봤었던
만화로 SF + ESP(에스퍼/초능력)물이었죠.
스토리의 감성은 김혜린님의 "비천무"로 시작 했었기에
그런 그런 3각 관계를 주요 소재로 사용 했었습니다.
종이 + 펜촉 + 잉크(먹물) + 스크린톤 작업입니다.
예전 순정만화에는 자주 나왔던 파티장 뒤편에서 벌어지는
연인과 연적의 만남... 뭐 이런 장면입니다 ;D
추억의 작업 방식
펜 점찍기 - 일정한 크기로 점을 찍으며 군집의 정도에
따라 사물의 실루엣을 표현하는 방식의 작화입니다.
보통 어딘가 사무실의 막내로 들어가면 지우개질 이후로
처음 받는 작업이라 보면 됩니다.
돌돌이 - 같은 길이, 같은 간격으로 선을 그어
돌돌돌 돌린다 하여 불렸던 명칭입니다.
가난하던 시절 펜 선 연습이라는 명목하에
스크린톤 붙일 자리에 문하생들이 생 노가다
수작업으로 화면을 채웠었지요.
사방치기 - 같은 길이, 같은 간격으로 선을 그어
네모칸을 채워 가는 방식의 작화입니다.
뭐 지금은 포토샾의 패턴을 적용하면 자동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앞으로 영원히 사용할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펜선을 이용한 다양한 칸 채우기 사례
위의 작업 방식은 작가들의 게으름 스크린톤의 발전에 따라 점점 안쓰게 되었지요.
하지만 지금도 선 연습을 할때는 아주 효과가 좋은 작화 방법입니다.
재밌게 보셨기를 바래요 ;D
감사합니다.
헐!!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는 말이
전혀 과장이아니네요
완전 저렇게 한장면씩 ㅠ 난 못해요
그나저나 파업을해야지 이거야원 보팅해도 0.03도 안찍히네요 죄송ㅎ
그런말이 있군요... 하나하나 그리기가 오래 걸리기는 한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하면 빨리 그릴 수 있을까 연구중이에요 ;D
보팅은 저도 0.01입니다 ㅎㅎ;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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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스달을 스달스달 모으고 있어요 ㅎㅎ
스크린톤 오랜만에 듣네요ㅎㅎ 요즘처럼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친구들과 시내 화방에 사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렇죠 구하기도 힘들었고 쓸때마다 현금을 붙이는 느낌이 나서 ㅎㅎ;
어머나 라흐님 말씀처럼 정말 엉덩이로 그리는 거네요...
그림 넘 멋져요. 달 부분은 점을 일일이 찍으신건가요?!!
정말.... 퀄리티 짱
감사합니다 ;D
그러게요 저때는 정성이 지극했더랬지요
지금은 어떻게든 쉽게 그리려고 안달인데요 ㅎㅎ;
암살자가 먹이감을 노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 ㅎㅎㅎ
호옹 그렇게 보일 수도... 꽃다발에 숨겨 들어온 총은 품에 숨기고... 등등..;
오~~ 저걸 돌돌이라고 부르는 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를 야매로 배워서 명칭 같은게 다 노다가 용어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