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이야기] #4. 퇴근 후 집에 와보니_2 When I Got Back Home After Work_2

in #kr-art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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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상추를 그렸던 건 작년이었어요
그게 바로 이 그림이었죠

‘삭스타즈’ 라는 양말회사에서 주최하는 양말디자인 공모전에 친구들의 권유로 우연히 참여하게 됐고,
뭘 그릴까 하다가 평소 상추의 귀여운 모습을 그려보자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5분만에 그린게
덜컥 1등에 당선되어 버린거에요ㅎ

당선작은 5개월 동안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 (1켤레당 천원) 을 정산하는 방식이었어요
어머 이 기회에 나도 큰 돈 한번 만져보는건가 싶었죠.

너무 많이 팔리면 어떻게 하지?
드디어 회사를 그만 둘 때가 온건가


올해 초 드디어 정산을 해주겠다며 양말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두근거리는 맘을 붙잡고 내역을 확인해보니
총 20켤레 판매되어 2만원 입금해주신다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큰 돈 기대했던 터라 처음엔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20분이나 제 상추 양말을 사주신거니까요 ㅎ
신기하기도 하고 길가다 우연히 저 양말 신고계신 분 만나면 괜히 반가울것 같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안물안궁 이셨겠지만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는
상추이야기#4. 퇴근 후 집에 와보니_2 였습니다!

P.S. 2등 당선되신 분은 양말 상품권 3만원 받으셨다고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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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난장판하는 강아지라니 !!! 이맛에 강아지 키우나봐요. 너무 귀여워요!!!!

이맛에 키우려던건 사실 아니었는데 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네요 ㅋㅋ

저도 양말디자인에 관심이 참 많은데!ㅎㅎ
상추의 해맑음이 느껴져요 >_<

담에 기회가 된다면 @kyunga님의 양말디자인도 올려주세요 >.< (괜시리 따라해봄)
금손 경아님은 어떻게 만드셨을지 궁금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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