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중심원리 5. DNA, RNA, 단백질. 정보의 일방통행

in #kr-agriculture7 years ago


출처: 위키백과

세포에서 필요한 단백질이 있으면 DNA에서 mRNA를 복사해서 핵 밖으로 내보냅니다. 핵 밖으로 나온 mRNA에 리보솜이 붙어서 유전암호(genetic code)에 따라 아미노산을 순서대로 이어붙입니다. 하나의 mRNA에 여러개의 리보솜이 붙어서 순서대로 많은 양의 단백질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단백질은 구조단백질일 수도 있고, 효소일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DNA -> RNA -> 단백질로 이어지는 정보의 흐름을 중심원리(central dogma)라고 합니다.

중심원리(Central Dogma)

분자생물학의 중심원리(Central Dogma of Molecular Biology)는 1958년 프랜시스 크릭이 제안한[1] 개념으로, 1970년 네이처지에 개정되어 발표되었다[2]. 이 중심원리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정보는 다른 단백질이나 핵산으로 전달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생명체의 유전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나타낸다.
#세 가지의 전이과정
DNA, RNA, 단백질의 세 유전 물질 사이에서 가능한 전이과정은 전체 9가지가 있고, 중심원리에서는 이것을 일반적인 전이과정(general transfer), 특수한 전이과정(special transfer), 알려지지 않은 전이과정(unknown transfer)의 세 가지로 나눈다.
일반적 전이과정은 대부분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과정으로, 이 과정에는 기존 DNA에서 새로운 DNA를 생성하는 복제, DNA에서 RNA를 생성하는 전사, 그리고 RNA에서 단백질을 생성하는 번역의 세 가지가 있다.
특수한 전이과정은 과정 자체는 발견되었지만 일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RNA에서 DNA, RNA에서 RNA, DNA에서 단백질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전이과정에는 단백질에서 DNA, RNA, 단백질을 생성하는 과정이 있고, 이 전이과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위키백과

생물에서의 정보 흐름이 DNA에서 RNA로, RNA에서 단백질로 한쪽 방향으로만 흐를 뿐, 반대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론 위배되는 사례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 맞아들어갑니다. 얼핏 생각하면 유전학은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일 것 같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4개 문자의 사슬로 되어있는 DNA에는 체내에서 필요한 모든 단백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필요할 때에 mRNA라는 메신저를 통해 전달되면 리보솜이 mRNA를 읽어들여 순서대로 아미노산을 연결하여 단백질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이 구조단백질이면 세포나 근육 등을 구성하게 되고, 효소가 만들어졌다면 나노기계로 몸의 각 부분에서 필요한 일을 하게됩니다.

우성이나 열성 유전자도 결국은 그 유전자가 얼마나 mRNA를 만들어서 단백질을 생산해 내느냐에 따라 달린 것입니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양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형질이 나타나는 것이며, 형질이 잘 나타나는 것을 우성, 그렇지 않은 것을 열성이라 합니다.

이제 겨우 central dogma에 대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중심원리를 제안한 크릭은 DNA의 구조를 밝힌 '왓슨과 크릭'의 그 크릭입니다. 이 이후 DNA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게 됩니다. 다음시간에는 게놈프로젝트와 유전체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향문사 재배학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80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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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서 따왔다고 인용문 안에 넣어도 치타는 자동적으로 달려드는군요

댓글이 없는것보다는 감사한 일입니다^^

저도 문과생이라 이쪽이 매우 약한데, 이렇게 자세히 정리된 글들을 올리고 계신 것을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

가르치다니요. 부끄럽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우성 열성의 이미지는 역시 단어의 문제죠. 더 좋은 단어가 떠오르진않지만요....

잠성, 현성으로 대체한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숨어있는 성질, 눈에 띄는 성질

우성, 열성에서 우생학, 나치즘으로 이어지는 흐름에 비해 매우 과학적인 용어인 듯 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팀잇의 글이 풍성해지는군요.ㅎ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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