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P

농기계 보급

1970년대부터 농기계가 보급되었는데, 1970년 트랙터 60대에서 2004년 219,700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곡물 건조기는 아직 기계화가 미흡하다 하는데, 곡물의 대부분을 벼가 차지하며, 벼는 RPC(Rice Process Complex,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곡물건조기를 도입하기엔 경제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물생산

우리나라 식량작물의 88% 이상이 벼입니다. 1970년 2,699,000 ha에서 6,937,000톤을 생산했는데 2004년에는 면적이 반 이상 줄어서 1,233,000 ha인데도 5,669,000톤을 생산하였습니다. 기계화,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쌀 중심 정책으로 겉보리는 0.4%, 쌀보리는 1.4% 등 벼 이외의 식량작물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1인당 쌀 소비량도 극적으로 줄어들고 있어서, 요즘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변화가 있습니다.

채소류 생산 추이에서는 시설채소 생산량이 1970년 140,000톤에서 2004년 3,286,000톤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1970년부터 2004년까지 과수는 사과가 감소하고 배와 감귤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요즘은 배 대신 사과나 체리, 포도, 복숭아, 감귤을 대체할 품종(한라봉, 천혜향 등)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복사꽃(복숭아꽃)입니다.

면적 단위

• 1 ha = 100 m * 100 m = 10,000 m²
• 1 a = 10 m * 10 m = 100 m²
• 10 a = 10 * 100 m² = 1,000 m² = 약 300평

농업에서 단위면적당 무언가 이야기할 때, 벼는 ha 단위로, 나머지 작물은 10a 단위로 표시하는걸 좋아합니다. 물론 어르신들은 마지기 단위를 좋아하십니다. @farmerboy님의 1 마지기는 몇 평?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논에서 1마지기: 200평
밭에서 1마지기: 300평
지역에 따라 마지기가 다릅니다.

50P

가축생산

최근 가축 사육농가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축의 사료는 대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곡물로 만든 배합사료가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작물은 옥수수입니다. 사료산업이나 동물의약품 등 가축을 기르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규모있는 기업들이 독과점하면서, 농가의 수익은 급격히 감소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나, 국민의 먹거리와 연관되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농가의 입장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가축의 분뇨는 장마철 하천으로 유입되어 부영양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와 더불어 작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으나, 폐기물 양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