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품종의 변천
작물의 품종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길게는 100년 주기로, 짧게는 3~5년마다 새 품종이 나옵니다. 품종이 변천하는 이유는 4가지입니다.
품종 변천의 원인
- 화학비료에 의한 재배방법의 변화
- 병해충 저항성
- 시장과 소비자의 기호변화
- 육종방법의 변천
화학비료 대량공급
화학비료가 개발되기 전에는 땅을 비옥하게 만들 방법이 몇 가지 없었습니다. 윤작으로 1년씩 돌아가며 땅을 놀린다거나, 질소고정 세균이 많이 있는 콩과 작물을 심어서, 작물 재배에서 뽑아먹은 양분을 채워줘야 했습니다. 석유화학공업으로 질소비료의 합성이 가능해지면서, 비료를 많이 줄 수록 수량이 많이 나오는 품종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벼 육성품종의 현미 평균생산성 변화
- 1910년대: 120kg/10a
- 1960년대: 300kg/10a
- 1990년대: 500kg/10a
1 a = 10 m * 10 m = 100 m2
10 a = 10 m * 10 m * 10 = 1,000 m2, 약 330평, 통상 300평이라 말함
참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축구장 넓이는 얼마일까? 헥타르와 아르
병해충 저항성
병해충은 세대 주기가 짧고 개체 수가 많습니다. 특정 병해충에 대해 저항성 품종을 만들어도, 병해충의 세대가 빨리 넘어가면서 유전적 변이에 의해 작물의 저항성을 무력화시킵니다. 벼 도열병 저항성은 3년 정도 갑니다.
도열병: 잎에는 방추형의 병반이 형성되며 만성형일 경우 가장자리가 붉은색을 띄나 급성형일 경우 잿빛의 잔잔한 곰팡이(분생포자)가 병반 표면을 덮는다.
출처: 농촌진흥청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시장과 소비자의 기호변화
유색미, 향미, 양조미, 대배아미, 대립미, 고리신쌀(高lysine), 다이어트쌀, 저단백쌀 등이 있다고 합니다.
색깔있는 쌀(유색미)입니다.
육종방법의 변천
재래품종, 도입품종, 근연교배육종품종, 원연교배품종, 화분배양 육성품 순서로 바뀌어 왔습니다. 다른 생물종에 들어있는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품종 또한 재배될 것이라 되어 있는데, 이미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형질전환품종이 소위 말하는 GMO 품종입니다. 2003년 현재 미국에서 재배면적 기준 콩의 80%, 옥수수의 38%가 GMO입니다.
현재 구글에서 '형질전환 쌀'로 검색해도 여러 특허가 등록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향문사 재배학 책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63-64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쌀도 유전자 도입 품종이 많이 개발되었나보군요. 왠지 쌀과 GMO는 안어울려 보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GMO는 사람들의 인식만큼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른 생물의 유용한 DNA를 잘라다가 원하는 작물에 붙여서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거나 제조제 저항성을 갖게 한다거나, 키가 덜 자라게 하는 등인데, 이것 때문에 독성물질이 생성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GMO 농산물 수입대국이지요.
분명히 수입은 했는데 사용한 흔적은 없다는..ㅎㅎ
'의문의 1패' 라고나 할까요..
GMO 식품의 안전성 문제와는 별개로, GMO 식품인 것은 당연히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처럼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가 사람들의 불안함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실제 위험이 낮다는 가정이 맞다면 말입니다.
쌀이... 정말 보석 같네요..
GMO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은데 소비자 입장에선 제대로된 결론이 나면 좋을 거 같아요..(결론이 나려면 수십년 걸리겠죠..?)
개발된 신품종마다 안전성은 따로따로 봐야해서, 품종마다 안전성 시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 하면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형질전환 쌀로 불리는군요.
신기합니다.ㅎ
사실 우리도 부모님의 유전자 재조합의 산물이랍니다.. 형질전환도 가능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병과 해충의 적응력이 상상외로 뛰어난거 같아요..올해 사용한 약품을 이듬해 사용하면 벌써 내병성이 생겨..효과가 떨어지더군요
맞습니다. 특히 병원균이나 크기가 작은 해충은 세대주기가 매우 빨라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너무 빨리 나타납니다. 그래서 제작년쯤 농약에 작용기구를 표시하도록 법규를 개정하였습니다. 주성분이 달라도 작용기구(작용기작)이 동일한 약제는 연용(연속 사용)하면 농약 속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개체의 자손은 같은 약에는 꿈쩍도 안하게 됩니다.
세대 주기가 빠른게 적응과 진화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네..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포스팅할걸 댓글로... ㅠ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에는 다양한 전문영역을 다루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전 씨없는 수박밖에 생각나는게 없네요.. 배우러 또 오겠습니다..
우장춘 박사님이 실제로 기초를 닦아놓으신 영역이 매우 많습니다. 품종개량의 조상님뻘 되십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