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품종의 육성

in #kr-agriculture7 years ago (edited)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작업을 육종이라고 합니다. 다음 대로 전해지는 특성은 유전자에 써 있으므로, 작물육종은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고 그 중에 인간에게 유용한 특성이 있는 개체를 뽑아서 번식시키고, 여러가지 적응 등을 거쳐 상품으로 만듭니다.

변이를 얻는 방법

결국 육종 방법은 변이를 일으키는 방법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분리육종: 벼 같은 자식성 식물에서 우수한 형질의 개체를 분리하여 키우는 방법
  • 교배육종: 부계와 모계를 교배시켜서 쓸만한 개체를 뽑는 방법
  • 돌연변이 육종: 방사선이나 돌연변이 유발물질을 이용해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키운 후 쓸만한 형질의 개체 선발
  • 배수성 육종: 사람은 부모로부터 각 1 세트의 염색체를 물려받아서 2배체인데, 식물은 3배체나 4배체여도 죽지 않고 더 강화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세포분열시 염색체가 분리되지 못하게 하고, 수정시켜 염색체의 개수를 늘림.
  • 형질전환 육종: 다른 종의 식물, 곤충, 동물 등에서 우수한 유전자를 잘라다가 식물의 염색체에 이어붙이고, 잘 키워서 쓸만한 개체를 얻는 방법

배수성(倍數性)은 생물 세포의 염색체 집합의 수이다. 배수성에는 일배성(반수성), 이배성, 삼배성 등이 있다.
사람의 경우는 이배성(二倍性, 두배수체)이다. 사람의 체벽 세포는 46개의 염색체가 있는데, 이는 23개의 상동 염색체 쌍을 이루는 2개의 완전한 반수성 집합이다. 출처: 위키백과

Kyoho-grape.jpg
출처: 위키백과
대표적인 4배체 포도, 거봉입니다.

작물 품종 육성의 3가지 단계

  • 1단계: 재래 품종에서 우수한 개체를 뽑아서 육성
  • 2단계: 재래종 중 특성이 다른 두 개체의 형질을 조합
  • 3단계: 일반적인 교배가 불가능한 다른 종, 동물, 생물종의 쓸만한 유전자를 도입하여 새로운 형질을 지닌 품종 육성

근연 교배 近緣交配
혈연이 매우 가까운 것 사이의 교배. 가축이나 가금의 혈통을 보존하거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하여 행한다. 출처: 다음사전

원연 교배 遠緣交配
유연 관계가 멀어 유전 형질의 특성이 다른 작물끼리의 교배. 출처: 다음사전

근연교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정이 가능한 같은 종 내에서 수정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원연교배는 왠만해선 수정이 안되는 혹은 전혀 수정이 불가능한 작물끼리 교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교배가 불가능하여 조직배양이나 유전공학을 이용합니다.


향문사 재배학 책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64-65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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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그런데 @stans 님은 생물통계학이나 작물생리학은 하시나요?

통계학은 실무에서 잘 안써서 기억이... 카이자승 뭐 이런것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워낙 숫자는 잘 못합니다. 스팀잇에 통계 전공자 많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작물생리학은 재배학 끝나면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

작물생리학도 기대되네요😊

ㅠㅠ 생물학은 암기라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ㅎㅎ
하루하루 재배학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설명이 부족하여 이해하기 어려우신 것은 꼭 댓글 남겨주시면 찾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은 걸 아니까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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