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쪽 마늘'이 6쪽이 아닌 이유!

in #kr-agriculture8 years ago (edited)

육쪽마늘밭1.jpg

사진처럼 올해도 텃밭에 마늘을 심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이 심었지요.ㅎㅎ
3월에 비가 자주와서 초반 생육상태도 좋답니다.

마늘은 보통 9~11월 사이에 많이 심는데요.
우리나라의 마늘은 크게 난지마늘과 한지마늘로 구분이 됩니다.
(난지마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마늘, 한지마늘: 추운곳에서 자라는 마늘)

남도마늘, 대서마늘이 난지마늘이고
서산마늘, 의성마늘, 단양마늘 등
속칭 '6쪽 마늘' 이 바로 한지마늘 입니다.

'난지마늘'은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재배되는 마늘로서
겨울철 기온이 따뜻한 곳에서 자랍니다.

난지마늘.jpg

위 사진처럼 마늘통이 크고 쪽수가 많으며(10쪽 이상)
9~10월에 일찍 파종 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기 전에 싹이 터서 자라며
수확도 6월 상순이면 끝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생산되는 마늘의 약 80%가 난지형 마늘입니다.

육쪽마늘밭2.jpg

반면 사진처럼 제가 심은 '한지형 마늘'은
중북부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로서
맛이 맵고 난지마늘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
난지형 마늘보다 최소 1달 이상 늦게 심으며
6월 중,하순경에 수확합니다.

컬링도시로 유명한 의성의 '의성마늘'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지형 마늘인데요.
앞서 말한것처럼 난지마늘보다 크기가 작고
재배 면적당 수확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약간 비쌉니다.

현재 우리나라 마늘 생산량의 약 20% 정도를
한지형 마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지마늘.jpg

그런데 이 육쪽마늘을 사서 쪼개보면
약속(?)과는 달리 6~8개인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뜻하지 않게 의문의 1패를 당한 고객님들은
너무나 당황하여 격하게 따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ㅎㅎ

이건 왜 그런가 하면요..
원래 우리나라 한지형 마늘의 토착종은 6쪽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품종 개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크기가 작고 쪽수가 적은 전통 6쪽 마늘은 점차 사라지고
마늘통이 크고 쪽수가 많은(7~8쪽) 개량형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밭3.jpg

하지만 마늘은 난지형보다 한지형이
저장성이 좋아 오래 보관할 수 있기에
대량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나
맵고 알싸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지형 마늘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다 하겠습니다.

빨리 6월이 와서 맛있는 마늘을 즐겁게 캐고 싶네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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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마늘에도 이렇게 종류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오... 육쪽마늘 아닌 육쪽마늘에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sharehows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태그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우린 조금 심었는데 잎마름병이 왔어요^^
경기도입니다

경기도면 한지형 마늘을 심으셨을건데
벌써 잎마름병이 왔나용? ㅠ
(아직 싹난지도 얼마 안 되었을건데요...)

싹은 지난 가을에 나왔고 겨울내내 비닐 쓰고 있었어요
비닐을 늦게 벗겨서 잎마름병이 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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