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louispark 입니다.
며칠전 @oldstone 님의 스팀 아고라 ( 스팀잇의 익명성 ) 를 보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읽으면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역시 아직 스팀잇의 익명성이 옳고 그른지 판단이 확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든 SNS 를 많이 이용하지만 익명성 이라는 것 때문에 절대 제 계정에 글을 적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딱히 다른 이유는 없고 단순히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제가 적은 글 을 본다는 것 자체가 글을 적지 않게 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가 SNS 에서 익명성을 원했었고, 익명성이 없는 상태에서는 활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스팀잇을 시작 한 이후에는 조금 상황이 달랐습니다.
아직 스팀잇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아는 분이 많다고 하더라도 제가 Louispark 이라는 계정을 사용하는지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가족사이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알 수있는 길이 없죠.
처음으로 스팀잇에서 활동하자마자, 친구와 사진도 찍어 올리고 스스로 익명성을 없앴습니다.
단순히 주변에 저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이런 활동들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또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스팀의 이야기를 나누는 밋업도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스팀잇을 알리고 점차 신규유입수가 늘어나면서 조금씩 감추고 싶더라구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점도 의식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이전 SNS 와 같이 주변 사람들이 제가 무슨 글을 적는지 아는게 싫었던 이유랑 똑같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익명성의 토론들을 읽으면서 저의 대한 생각은
완벽한 익명성보다는 직접 만나야만 자신을 알 수 있는, 이런 만남은 본인의 익명성을 스스로 없애는 걸 허락해야 가능 한 일이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전화번호만 알면 누군지 알수있는 패이스북과달리 스팀잇은 주변에 아는사람이 거의 없으니 더 편한것같아요ㅎㅎ
맞습니다 어느정도의 익명성도 필요하지만 적절하게 스스로 잘 활용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싸이월드 이후로는 SNS를 하지 않는데요.저도 익명성이 편해서 스팀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촌공개? 이런 것도 아니고 모두가 볼 수 있기때문에 뭔가 부담스럽더라고요. 전 앞으로도 사진 올릴 생각이 없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