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사건사고의 연속

in #kr-accident2 years ag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튼 걸이가 갑자기 떨어져 아침부터 난리 법석이었다. 떨어진 나사(?) 중에 하나를 결국 찾지 못해서 똑같이 생긴 나사를 찾아 다니느라 주변 철물점을 돌아다녔고 똑같은 것은 결국 못 찾았지만 비슷한거 하나 찾아서 그걸로 사고 생각해보니 끼어넣을 드라이버도 없어서 드라이버도 하나 사가지고 연구소로 출근했다.

일단 계산은 잠깐 멈추고 이제 그림을 열심히 그려야 하는 상황이 됬는데 그림 그리는 방법이 헷갈려서 상사에게 간단한 rule 과 방향성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11가지 경우에 대한 그림을 그리긴 했는데, 들었을 때에는 trivial 해 보였는데 막상 그림 그리는 것이 그렇게 trivial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 2시간 정도 시간 들여서 일단 그림을 제대로 그리긴 한 듯 싶다.

퇴근 후 방에 오자마자 커튼을 손보는데 ㅋㅋㅋㅋ 와 이거 위에서 석회 가루가 계속 떨어져서 결국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고 이런저런 청소 및 못 박고(차라리 망치가 더 좋았으려나?) 드라이버 돌리고 별의별 짓을 하고 지금은 안정된 상태의 커튼 걸이가 된 듯 싶다. 설마 하루도 안가고 다시 또 가운데만 뚝 떨어지진 않겠지?

오랜만에 이불 밑의 청소도 좀 하고 방 전체도 싹 다 밀고, 구입한 마스크들도 와서 박스 정리도 좀 하고 그랬다. 일,월, 화 사건 사고가 많았고 하나씩 일단 해결을 해 났으니 이제 더 이상 사건 사고가 없기를..... 친구 결혼식이 코앞인데 거리가 멀어서 안 가겠다고 하니까 친구가 강제로 보내려고 한다. 이것도 좀 사고가 될 것 같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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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법석이 딱 맞는 듯 하네요 ^^